준비된 이재용 부회장"왕대밭에 왕대난다”

<스토리 텔링식 기사>한국 최대기업 삼성그룹 3대 승계구도

문일석 발행인 | 기사입력 2014/08/27 [04:51]

준비된 이재용 부회장"왕대밭에 왕대난다”

<스토리 텔링식 기사>한국 최대기업 삼성그룹 3대 승계구도

문일석 발행인 | 입력 : 2014/08/27 [04:51]
 

대나무 밭 가운데는 왕대밭이 따로 있다. 왕대밭에서 왕대가 난다. “왕대밭에 왕대 난다”는 속담은 그래서 나온 것일 게다. 기업 상속에도 '왕대밭 이론'이 있다. 왕대밭에서 굵은 대나무인 왕대가 나듯이 뛰어난 경영인의 가문에서 뛰어난 경영인이 나온다는 것이다. 삼성가의 경우가 이 경우이다. 삼성은 이병철 창업회장이 창업했다. 삼성은 민족자본이 거의 없을 때 창업되어, 세계적인 대기업으로 성장한 기업이다. 삼성의 오늘이 있기까지는 창업자 이병철의 뛰어난 경영수완에서 연유한다. 그의 후계자 이건희 회장은 창업자보다 수 백배 기업을 키우는 경영실력을 발휘했다. 바야흐로 삼성그룹은 포스트 이건희, '3세 경영시대'가 목전에 와 있다.
 
▲ 삼성 창업주 이병철 회장.      ©브레이크 뉴스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회장은 기업을 장자에게 상속하지 않았다. 셋째 아들인 이건희 회장이 승계자가 되어 수성-발전시켜 왔다. 2014년에 다다라서는 이건희 회장의 건강이 악화됨으로써 창업자 이병철의 손자-손녀들, 즉 3세 3인이 승계하는 쪽으로, 그 구도가 가닥이 잡혀가고 있다.
 
한국의 대기업 후계구도에서, 아무런 노력 없이 왕대밭에 왕대가 나는 격인가? 아닐 것이다. 치열한 경영수업을 거쳐 경영자 반열에 오르기 때문이다. 삼성가도 마찬가지일 것. 이병철-이건희로 이어졌던 삼성의 후계구도는 이제 3세 시대를 맞고 있다. 이건희 회장의 자녀인 이재용-이부진-이서현이 후계 승계를 착실히 준비하고 있다.

지난 5월10일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건강문제로 병원에 입원한 이후, 건강이 확연하게 나아지는 상황은 아닌 것 같다. 4개월의 경영공백이 이어지면서 이재용 부회장이 경영의 중심에 서는 3세경영이 기정사실화되고 있다.

이재용 부회장(1968년생)은 조부이자 삼성 창업자인 고 이병철 창업회장과 부친인 이건희 삼성회장 아래서 호된 경영수업을 받아왔다. IT분야의 회사를 설립, 운영하다가 실패도 경험했다. 그러나 글로벌 시대 그룹전반을 챙기는 경영수업을 통해 삼성 차세대 경영인의 길을 착실하게 걸어와 믿을만한 예비경영인으로 신뢰받고 있다. 민주투사였던 김대중 전 대통령은 '준비된 대통령'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대권이 도전 성공한 대통령 자리에 올랐었다. 마찬가지로 이재용 역시 믿을만한 오랫동안 준비된 예비 경영인의 길을 걸어왔다.

삼성은 국제적으로 성공한 거대한 글로벌 기업이고, 또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대기업이다. 이런 큰 기업이 경영공백으로 고심한다면 이 또한 국가적 문제일 것이다. 그러나 이건희 회장이 건강문제로 경영의 전면에 서 있지 않아도 삼성의 경영문제는 거의 없어 보인다. 경영시스템이 안착돼 있고, 3세 경영인이 누구인지 그 실체가 확실하게 부각돼 있어서일 것이다.
 
왕대같은 인물 이건희
 

▲ 이건희-홍라희 회장 부부. ©브레이크뉴스

필자는 본지(브레이크뉴스) 8월16일자에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뛰어난 업적 50가지(아래)”를 게재했었다. 2세승계한 삼성 승계자 이건희 회장이 이룩한 업적을 정리해본 것이다. 한마디로 정의하면, 이건희 회장을 대나무와 비교하면 왕대 같은 인물이다.

△세계인의 두뇌 속에 한국이 위대한 나라임을 확실하게 심어준 한국인
반도체에 투자, 글로벌 인터넷 세상을 만드는데 기여한 선구자
△20여만 명에 달하는 대규모 삼성인들을 한 기업 안에서 근무하게 만든 이 시대의 거인
△단군 이후 살았거나 살고 있는 한민족 가운데 민족 기개를 만방에 알린 한민족의 거물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회장의 뒤를 이어 2세 경영인으로서 삼성을 수성-발전시킨 삼성맨
△삼성이란 브랜드를 코카콜라만큼 유명한 브랜드로 만든 천재적 기업인
△한국이란 분단국을 세계 10위권 경제대국으로 만드는데 획기적으로 기여한 기업인
△대한민국 대학생들이 입사하고 싶은 1위 기업으로 만든 뛰어난 기업의 경영인
△마누리 자식 빼고 다 바꾸자고 외쳤던 기업개혁-기업혁신주의자
△삼성 스마트폰을 세계적인 명품으로 만들어 세계인들의 손에 쥐어준 승부사
△경상도 출신으로 권력에 가까이가지 않고 끝까지 기업인으로 남은 걸출한 경상도인
△짧은 언어로 기업의 시대정신을 전 국민들에게 알려주었던 철학자적 기업인
△“한국 정치는 4류”라고 과감하게 정치권을 질타했던 용기 있는 사업가
△지구상의 수많은 후진국 기업인들에게 희망을 심어주었던 앞선 한국기업의 리더
△한국인 출신으로 세계 100대부호 이름에 올라가 한국인의 자존심을 한껏 올려준 세계적 부자
△자동차 스피드를 즐기면서도, 한 발짝 한 발짝 삼성을 성장시켜 글로벌기업으로 만든 영웅
△삼성 종사원들에게 “한국 최고의 기업에 근무한다”는 자부심을 심어주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온 기업주
△기업이익을 과감히 노동자들에게 되돌려줘 최고월급을 줌으로써 불(不) 노조의 신화를 유지해온 베풀음의 경영인
△무노조 기저를 유지해 오면서도 노사상호 피 흘리는 쟁투가 아닌 노사화합 신모델을 만든 덕장형 재벌총수
△책정된 대 언론 광고비를 줄이지 않고 해마다 늘려 한국언론산업 발전에 기여해온 기업가
△이건희 삼성 경영은 하나를 보면 열을 알게 한다, 투명경영으로 오늘의 잘 나가는 삼성을 세운 경영고수
△“천재 1명이 10만명을 먹여 살린다!”고 천재를 독려, 천재발굴에 기업운명을 건 승부사
△잘 나가는 기업 뒤따르거나, 잘 나가는 사람 뒷다리 걸지 않은 기업인. 오로지 제 기업 한길을 간 차별적 경영인.
△이건희 회장은 원리를 먼저 파악, 그 속에서 해답을 찾아온 분석가로 남이 못 보는 눈을 가진 탁월한 분석가
△아침 일찍 출근하고 이른 오후 퇴근하는 7-4 출퇴근제를 운용, 깨어 있는 아침형 기업을 만든 전략가
△모르면 배워야 산다, 스마트 폰이 처음 나왔을 때 이를 완전히 분해, 그 비밀을 캐낸 탐구가
△이건희 회장은 디자인이 세상을 바꾼다며 총력을 기울여 삼성상품의 질을 높인 디자인의 선구자
△이건희 회장은 잘한 사람을 우대, 진보-발전하는 삼성을 만들었다. 삼성전자의 우대로 한국최고 기업을 만든 전략가
△부친인 이병철 삼성 창업회장한테 수십년 호된 경영 수업을 받아 수성에 이른 효자 경영인
△노조결성을 유보시키면서 한국인 노동자들의 몸값을 최상으로 올려놓아 다수 노동자들을 행복하게 해온 기업주
△동양방송에 근무했던 방송인 출신으로 중앙일보 등 일간신문을 육성해온, 언론창달에 힘보탠 그룹의 총수
△삼성의 창업정신인 기업보국을 실천해와 대한민국의 국가위상을 올려놓은 한국이 낳은 비상한 경영자
△이건희 회장은 젊은 시절 레슬링 선수였는데 스포츠맨십이 몸에 배어 기업경영에서도 승리를 쟁취해온 승부사
△오른팔을 묶고 한달 동안 왼팔의 적응력을 지켜 보았다는 괴짜(?). 기업이 어려울 때마다 파괴력 있는 기지를 발휘해온 전술가.
△눈을 감고도 10년 앞을 내다보는 미래의 관조자, 도인처럼 미래를 내다볼 줄 아는 도인수준의 재계 리더
△후진국형 한국은 정권이 바뀔 때마다 기업의 생사가 엇갈려왔는데 이건희 회장은 그 힘든 파도를 넘어온 기(氣)가 센 강성인간
△참고 참는 긴 침묵의 묵언과 짤막한 발언으로 역동적인 경영의 힘을 발산해온 교주 같은 카리스마의 소유자
△말을 줄이고 또 줄이며 살아왔으나 늘 혜안이 번득이는 말을 해온 수도인 같은 기업인
△과거에 일본의 식민지였고, 전쟁을 거친 가난했던 나라 한국의 조그만 기업 삼성전자를 세계 상위의 전자회사로 키워낸 명품 한국인
△초일류기업이란 한 목표에 올인, 전 삼성맨들로 하여금 변화의 심장을 뛰게 한 마라토너적 기업경영인
△전 세계 소비자를 삼성 상품에 열광토록 한 것은 이건희 회장의 기술중시. 5대양6대주 소비자 욕구를 읽어낸 독심술의 천재
△이건희 회장은 휴대폰에 대해 한 명당 한 대꼴로 소지하는 시대가 온다고 예측했다. 이 예측 때문에 삼성이 글로벌 선두주자가 됐다. 그는 미래예측가
△기업은 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는 일들을 해야 한다, 기업과 사회와의 관계를 물과 고기에 비유, 사회개혁을 사명으로 알아온 사명자
△삼성병원을 방문했을 때 “일의 양이 반으로 줄더라도 친절해야 한다”고 훈시, 친절을 정착시킨 사회개혁가
△“대기업과 중소기업은 부부”라고 말해, 대기업-중소기업 간의 공생-공존철학을 보편화 시킨, 더불어-함께하는 동반성장주의자
△“삼성은 국민기업이니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한다”고 강조해온, 국가관이 뚜렷한 기업총수이자 국민의 한 사람
△“21세기 변화가 예상보다 빠르고 심하다”고 내다봤다. 빠른 변화에의 대응을 잘해온 선각자 겸 예리한 판단가
△삼성 창업자 이병철 창업회장은 후계자였던 이건희 회장에게 경청이란 휘호를 유산으로 남겼다. 남의 말을 잘 듣는 경청습관이 오늘의 이건희 회장을 만들었다.
△이건희 회장은 영화를 볼 때 주인공, 조연, 작가 등 여러 시각에서 보기를 조언해왔다. 그는 여러 시각에서 새 세상을 보려고 노력해온 멀티사고자
△“전부 나더러 잘했다는데 대한민국 국민이 만든 것이다. 나는 조그만 부분만 담당했을 뿐” 이라고 강조. 이건희는 겸손할 줄 아는 겸손인
 
이재용 부회장에 무게중심
 
▲ 이재용 부회장    ©브레이크뉴스

이건희 회장의 뒤를 이어 준비되고 있는 3세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서현 제일모직 패션부문 사장 등 3남매가 있다. 이 가운데 이재용 부회장이 대표 후계자로 부상해 있는 상태이다. 최근 주요 신문들의 보도에서는 이건희 회장이 와병 중인데도 삼성경영의 안정화를 읽어낼 수 있다. 신문들은 이건희 회장의 병원치료 중의 이재용 부회장 경영실적을 있는 그대로 보도하고 있다. 아래는 이재용 삼성 부회장과 관련된 몇 일간신문들의 보도 내용이다.

▲중앙일보 8월21일자
“경영권 승계를 위한 작업도 빠르게 진행 중이다. 그룹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는 제일모직(옛 삼성에버랜드)의 상장이 그 신호탄이다. 이번 반기보고서에 언급된 계열사 중 상당수는 제일모직 사업재조정과 직결되고 ‘제일모직 가치 높이기’라는 공통된 방향성을 갖는다. 결과적으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무게중심이 실린다는 해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현재 제일모직 주주명부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25.1%),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8.4%), 이서현 제일모직 패션부문 사장(8.4%) 등 삼성가 3세들이 올라있다.”

▲조선일보 8월20일자
“이재용 부회장이 경영 전면에 나서면서 M&A에 대한 접근 방식도 예전보다 과감해지는 양상이다. 그는 최근 굵직한 의사결정을 주도하는 모습도 보였다. 그는 애플의 팀 쿡 CEO(최고경영자)를 만나 미국 외 다른 지역에서 진행하는 특허소송을 모두 취하하기로 합의했다. 또 지난 17일에는 중국 난징(南京)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토마스 바흐 위원장과 만나 올림픽 공식 후원 계약을 2020년까지로 연장했다. 사물인터넷 사업과 관련된 2건의 M&A 역시 이 부회장이 최종 결정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은 올 초 이 분야 1위 업체인 미국 시스코의 존 체임버스 회장과 만나 사업 협력을 논의하기도 했다.”

▲한겨레신문 8월20일자
“재벌 지배구조 전문가인 김진방 인하대 교수는 “삼성은 이건희 회장이 사실상 최고경영자이면서도 법적으로는 삼성전자 이사회의 등기이사가 아니어서 이사회나 주총에서 ‘총수공백’ 사태를 공식 거론하기 어려운 지배구조상의 특징이 있다”고 지적했다. 경제개혁연대의 김상조 소장은 “이재용 부회장이 당장 삼성의 3대 회장으로 취임하기 어렵다면, 빠른 시일 안에 삼성전자 등기임원을 맡아, 삼성 지배구조의 불안을 해소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헤럴드경제 8월22일자
“이재용 부회장, 넓어진 경영행보=이재용 부회장의 최근 행보는 한마디로 ‘아버지의 이름으로’이다. 병상의 이건희 회장을 대신하는 역할이 잦다. 물론 이 부회장은 예전부터 다양한 경영활동을 해왔지만 최근에는 불가피하게 이 회장을 대신하거나 과거보다 책임감있게 결정해야할 사안이 늘어나면서 새롭게 부각되는 분위기다. 대표적인 사례가 올림픽 후원계약연장과 시진핑 수석 방한 시 의전 등이다. 이 부회장은 지난 8월17일 중국 난징에서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 올림픽 후원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 지난달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방한했을 때는 삼성전자 전시관 방문을 직접 안내했다. 둘 다 무게감 있는 자리다.”

△컨슈머타임스 8월22일자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 7월 8∼13일 미국 아이다호주 선밸리에서 개최된 앨런앤드코 미디어콘퍼런스에 참석했다. 선밸리 출장에서 귀국한 지 2주 만에 다시 그룹 전용기편으로 미국 출장에 나섰다. 이번에는 유럽까지 돌아봤다. 그 사이 삼성전자와 애플은 미국 이외 지역에서의 특허소송을 철회하기로 합의했다. 미국 방문 당시 이 부회장이 모종의 성과를 이뤄냈다는 평가가 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 이 부회장은 지난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방한했을 때 삼성전자 전시관 방문을 직접 안내하기도 했다. 이건희 회장이 건강한 상태라면 직접 안내를 해야 하는 자리였다. 중국 하이난다오에서 매년 열리는 ‘아시아판 다보스’ 보아오 포럼의 이사로 선임되기도 했다.”

이상은 주요 신문들의 삼성관련 주요 보도 내용들이었다.
 
3세등장 3세경영 함의
 
대기업 오너가문은 후계자를 세울 때 그냥 물려주는 게 아니라 혹독한 경영수업을 거친 연후에 기업을 승계해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삼성도 마찬가지였을 것. 삼성가도 마찬가지이다. 이재용-이부진-이서현 등 3세 3남매가 삼성전자-호텔신라-제일모직 등에 섬성 솔하 기업의 경영에 참여, 성과를 일궈내고 있다. 물론 한국 대기업들의 승계과정을 보면, 부의 대물림 시각도 있다. 그러나, 그간 우리나라는 대기업 위주정책을 펴 국부를 창출하는 일관성을 유지해왔다. 이런 과정에서 삼성 같은 대기업들이 국익 우선기업으로 정착해온 것. 왕대밭에 왕대가 나듯 뛰어난 경영자가 상속, 국가발전에 기여하는 기업으로의 유지-발전이 계속되는 게 국가를 위해 바람직할 것이다.

삼성의 경영권 승계는 이미 빠르고, 잡음 없이, 가시화 됐다. 옛 삼성에버랜드라 할 수 있는 제일모직을 그룹의 지배구조 정점에 올려놓았고, 상장이 추진됐다. 삼성 지배구조의 정점회사인 제일모직 주주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25.1%),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8.4%), 이서현 제일모직 패션부문 사장(8.4%) 등이 포진돼 있다. 삼성가 3세들이 전면등장, 3세경영을 함의하고 있는 것.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25.1%를 차지, 선순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재용 부회장에게 그룹경영의 무게가 실려 있음을 반증한다. “오래 준비된 삼성그룹의 예비경영인” 이재용 부회장의 삼성수성(守成)과 미래발전이 예약돼 있다. 이병철-이건희-이재용. “왕대밭에 왕대가 났다”는 말이 인구에 회자되기를 기대한다. moonilsuk@korea.com
 
*필자/문일석. 시인. 본지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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