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은 지난 2일, 간이식 1500례를 기념해 대한이식학회와 공동으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삼성서울병원은 지난 96년 5월 15일, '뇌사자 기증 첫 간이식 수술'에 성공한 이후 '국내 최초 무수혈 간이식 수술 성공(2001년)', '국내 최연소 간이식 수술 성공(생후 3개월/2002년)' 등에 이어 2010년 4월 29일 간이식 수술 1,000회를 달성했다. 더불어서 첫 간이식 수술 성공 후 18년만인 지난 6월 1500번째 간이식 수술을 실시했다.
특히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장기이식센터 권준혁 교수가 국내 최초로 공여자 간 복강경 적출술을 라이브 서저리로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공여자 간 복강경 적출술은 복부에다 5mm에서 12mm 크기의 구멍을 뚫고, 간 주변부의 손상 없이 간을 절제해 꺼내는 방법을 말한다. 개복술에 비해 흉터가 적고 일상 복귀도 빠르지만, 워낙 술기가 복잡하고 어려운 탓에 수술이 가능한 의사는 손에 꼽을 정도다.
이 날 장기이식센터는 앞으로도 이식 활성화를 위해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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