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과 미래
AI 판 키우던 삼성전자, 인공지능 권위자 2인방 영입
인공지능센터 띄우고 AI분야 세계적 권위자 모시기…이재용의 'AI 퍼스트' 본궤도 진입
기사입력: 2018/06/04 [11:38]  최종편집: ⓒ lovesamsung
김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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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는 AI 연구역량 강화를 위해 AI 분야 세계적 권위자인 미국 프린스턴대학교 '세바스찬 승(오른쪽)' 교수, 펜실베니아대학교 '다니엘 리(왼쪽)' 교수를 영입했다고 6월4일 밝혔다.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센터 확장에 이어 글로벌 핵심 인재 확보에도 가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전자가 최근 한국·미국에 이어 영국·캐나다·러시아에 AI 센터를 세우며 미래 먹거리 사냥에 나선 데 이어 정보기술(IT) 전문가들을 잇따라 영입하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AI 투자의 가속페달을 밟는다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AI 연구역량 강화를 위해 AI 분야 세계적 권위자인 미국 프린스턴대학교 '세바스찬 승(H.Sebastian Seung)' 교수, 펜실베니아대학교 '다니엘 리(Daniel D.Lee)' 교수를 영입했다고 6월4일 밝혔다.


세바스찬 승 교수는 삼성 리서치(SR)에서 삼성전자의 AI 전략 수립과 선행 연구 자문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다니엘 리 교수도 삼성 리서치에서 차세대 기계학습 알고리즘과 로보틱스 관련 연구를 담당할 예정이다.
세바스찬 승 교수는 뇌 신경공학 기반 인공지능 분야의 최고 석학중 한 명으로 미국 하버드대학교 이론 물리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벨랩(Bell Labs) 연구원, MIT 물리학과 교수를 거쳐 2014년부터 프린스턴 대학교 컴퓨터공학과 교수를 역임했다.


2008년에는 인공지능 컴퓨터를 구현하는 토대를 만든 공로를 인정받아 호암재단에서 수여하는 '호암상' 공학상을 받기도 했다.


다니엘 리 교수는 인공지능 로보틱스 분야의 권위자 중 한 명으로 MIT 물리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벨랩 연구원을 거쳐, 2001년부터 펜실베니아대학교 전기공학과 교수로 근무했다. 더불어 인공지능 분야 학회인 신경정보처리시스템(NIPS)과 인공지능발전협회(AAAI) 의장이자 미국전기전자학회(IEEE)의 팰로우이다.


특히 두 교수는 1999년에 인간의 뇌 신경 작용에 영감을 얻어 인간의 지적 활동을 그대로 모방한 컴퓨터 프로그램을 세계 최초로 공동 개발했고, 관련 논문을 '네이처'지에 발표하기도 했다.


세바스찬 승 교수는 "혁신의 역사를 만들어온 삼성전자가 AI 분야에서도 새롭게 도약하고 있다. 삼성의 새로운 AI 도전에 기여하겠다"고 영입 소감을 밝혔다.


또한 다니엘 리 교수는 "AI 기술이 급속히 발전하는 시기에 삼성전자에서 연구하게 돼 뜻깊다"며 "미래 AI의 핵심이 될 차세대 머신러닝과 로보틱스 연구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 같은 글로벌 인재 영입을 두고 재계에서는 이재용 부회장의 ‘AI 퍼스트’ 전략이 본궤도에 오른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세트부문 선행 연구 조직인 삼성 리서치(SR)를 신설한 데 이어 글로벌 AI 연구역량 강화를 위해 한국과 미국에 이어, 추가로 영국·캐나다· 러시아에 글로벌 AI 연구센터를 신설했다.


삼성전자는 AI 관련 글로벌 우수 인재와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이 분야에 강점을 가진 영국 케임브리지(5월22일), 캐나다 토론토(5월24일), 러시아 모스크바(5월29일)에 릴레이로 AI 연구센터를 연 것이다. 영국·캐나다·러시아는 모두 AI 연구센터 인력과 시설이 풍부한 곳이다.


삼성전자의 이 같은 AI 관련 연구센터 시설 투자는 이 부회장이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 부회장은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관련 2심 재판에서 집행유예로 풀려난 이후 AI 기술과 업계 흐름을 따라잡기 위해 ‘열공’을 하는 등 글로벌 AI 투자의 판을 깔아왔다.


원본 기사 보기:주간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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