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전 세계에서 '가치 있는 브랜드' 7위

포브스가 평가한 브랜드 가치 금액은 51조…2017년보다 3계단 '껑충'

김혜연 기자 | 기사입력 2018/05/25 [11:33]

삼성전자, 전 세계에서 '가치 있는 브랜드' 7위

포브스가 평가한 브랜드 가치 금액은 51조…2017년보다 3계단 '껑충'

김혜연 기자 | 입력 : 2018/05/25 [11:33]

애플 1위, 구글 2위, MS 3위…국내 기업으로는 현대차 75위 기록

포브스 "삼성·애플 6계단 차이 나는 건 스마트폰 수익성 차이 때문"

 

▲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브랜드를 선정한 결과 삼성전자가 7위를 차지했다. 사진은 포브스닷컴 관련 기사 화면 갈무리.


삼성전자 브랜드 가치가
51조 원으로 세계 7위를 차지했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브랜드(The World's Most Valuable Brands)‘를 선정한 결과 지난해 10위였던 삼성전자가 올해는 7위로 뛰어올랐다.

 

포브스는 해마다 미국에서 사업을 하는 전 세계 주요 기업의 매출과 평판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후 글로벌 브랜드 가치 순위를 매겨 100위까지 발표한다. 이 평가에서 삼성전자의 가치를 지난해보다 3계단 상승시켜 7위로 매긴 것.

 

523(현지 시간) 포브스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는 전년보다 25% 증가한 476억 달러(514032억 원)으로 집계됐다는 것.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는 지난해보다 100억 달러 가까이 늘어 증가율은 25%로 집계됐다. 미국을 제외한 국가들 중에서는 삼성전자의 순위가 가장 높다. 일본의 대표 기업으로 꼽히는 도요타는 삼성전자보다 두 계단 처진 9(447억달러)를 기록했다.

 

1위는 8년 연속으로 애플이 차지했다. 애플의 브랜드 가치는 1828억 달러로 전년 대비 8% 증가했다. 삼성전자의 3.8배에 달하는 규모다. 포브스는 삼성전자와 애플의 브랜드 가치에 상당한 차이가 난 이유에 대해 시장조사기관 하드코어 팬베이스 분석을 근거로 “20174분기(10~12) 삼성전자가 애플보다 스마트폰을 더 많이 팔았지만 애플이 고가의 아이폰X’를 내놓으면서 전체 스마트폰 시장 수익의 87%를 가져갔다수익성의 차이가 브랜드 가치에 그대로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구글(1321억 달러) 마이크로소프트(1049억 달러) 페이스북(948억 달러) 아마존(709억 달러) 코카콜라(573억 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정보기술(IT) 업체들이 1위에서 5위까지 휩쓴 것.

 

국내 기업들 가운데서는 삼성전자에 이어 현대차가 75위로 10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68위를 차지했던 현대차의 브랜드 가치는 87억 달러로 전년 대비 2% 감소했다. 2015디젤 게이트로 치명타를 입은 폭스바겐은 현대차보다 15계단 뒤지는 90위를 기록했다.

 

아시아 기업 중에서는 삼성전자·도요타 외에도 혼다(24), 소니(63), 렉서스(69), 닛산(70), 파나소닉(92), 유니클로(96) 등이 10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중국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화웨이가 브랜드 가치 84억 달러로 79위를 차지했다.


원본 기사 보기:주간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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