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과 경제
삼성전자·SK하이닉스 반도체 '좋은 시절' 끝났나?
삼성전자도 SK하이닉스도 낸드플래시 시장에서 전분기 대비 저조한 성적표
기사입력: 2018/05/29 [16:38]  최종편집: ⓒ lovesamsung
김혜연 기자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글로벌 반도체 호황 덕분에 실적 신기록 행진을 계속하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브레이크가 걸렸다.사진은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장 모습.

 

최근 몇 분기째 승승장구하는 것 같던 한국 기업의 반도체 착시 현상이 드디어 걷히고 있는 것일까?

 

글로벌 반도체 호황 덕분에 실적 신기록 행진을 계속하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브레이크가 걸렸다. 반도체를 제외하면 적신호가 켜진 것으로 봐야 한다던 일부 전문가들의 지적처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반도체가 변곡점에 직면한 것.

 

세계 메모리 반도체(D) 시장에서 점유율 45%를 휩쓸던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에는 낸드플래시(비휘발성 메모리) 시장에서 전 분기 대비 저조한 성적표를 거뒀다. 서버와 모바일 시장의 계절적 비수기(수요감소)와 더불어 저장장치인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의 가격인하가 더해진 탓이다.

 

529일 시장조사 업체 D램 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 1분기 낸드플래시 시장에서 전 분기 대비 5.6% 감소한 582470만 달러(한화 62616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 데 그쳤다는 것. 여전히 1위 자리를 지켰지만 시장점유율은 전 분기 38%에서 1분기 37%1%포인트 줄어들었다.

 

업체별로는 상위 5개 메이커 가운데 일본 도시바를 제외하고는 모두 매출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D램 익스체인지 조사결과 도시바는 9.4% 증가한 304140만달러로 19.3%의 점유율을 기록했고 웨스턴디지털과 마이크론은 각각 236030만달러(15%)18500만 달러(11.5%)로 뒤를 이었다.

 

SK하이닉스는 전 분기보다 13.9%나 감소한 15468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시장점유율도 11%에서 9.8%로 떨어졌다. 이는 지난 20164분기(9.7%) 이후 가장 낮은 점유율이다.

 

결국 반도체 업체의 부진이 한국 경제에 미칠 파장은 작지 않아 보인다. 일각에서는 반도체 산없이 삐끗하면 한국 경제가 휘청거릴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D램 익스체인지는 "서버·데이터센터·스마트폰 시장에서 계절적 영향을 받아 낸드플래시 메모리 출하량이 전 분기 대비 감소, 클라이언트(소비자용) 및 엔터프라이즈(서버용) SSD의 가격 인하도 더해졌다""다만, 낸드플래시의 가격 하락은 SSD 시장의 수요증가로 이어져 삼성전자가 클라이언트 및 노트북의 SSD 시장의 공급확대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1분기 전 세계 낸드플래시 시장의 매출은 1574120만 달러(한화 169218억 원)로 전 분기 1623460만달러(한화 174522억 원) 대비 3.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D램 익스체인지는 "주요 반도체 업체들이 2분기부터 표준 메모리 및 고용량 제품의 가격조정을 진행, 2분기 낸드플래시 메모리 시장의 매출이 늘어날 전망"이라며 "올해 하반기에도 애플의 차세대 아이폰 출시로 호조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원본 기사 보기:주간현대
광고
ⓒ lovesamsung.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