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과 사회
삼성증권 유령주식 사고로 국민연금 158억 날렸다!
국민연금공단 자료열람 결과 3500명 1년치 노후자금 손실…국민연금 후속조치 검토 중
기사입력: 2018/05/14 [13:48]  최종편집: ⓒ lovesamsung
김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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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이 삼성증권의 유령주식 배당 사건이 일어난 지난 46일 우리 국민 3500여 명의 1년치에 해당하는 노후자금을 날린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은 삼성증권 사옥.(C)사진출처=삼성증권

 

국민연금이 삼성증권의 유령주식 배당 사건이 일어난 지난 46일 우리 국민 3500여 명의 1년치에 해당하는 노후자금을 날린 것으로 확인됐다.

 

513일 자유한국당 김승희 의원이 국민연금공단 자료를 열람한 결과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삼성증권 유령배당 사건이 발생하던 날 당일 위탁 운용사들을 통해 삼성증권 주식 90만 주를 매도하고 6만 주를 사들였다는 것.

 

이 과정에서 삼성증권 주가가 곤두박질을 쳐 연기금이 보유한 해당 주식의 평가금액이 158억 원 규모나 빠졌다고 결론을 내렸다. 국민연금공단이 직접 산출한 평가 손실액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국민연금 수급자는 1인당 연평균 4442640원의 노후자금을 받고 있다. 손실액 158억 원은 국민연금 가입자 3556명의 1년치 연금과 맞먹는 액수다.

 

국민연금공단은 위탁 운용사와의 ‘비밀유지’ 원칙을 내세워 지금까지 손실 규모를 공개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위탁 운용사가 어떤 주식을 얼마나 팔았는지는 비밀유지 대상이고, 사건 당일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주가가 떨어졌을 가능성이 있는 만큼 평가 손실액을 곧 손해액으로 보기 어렵다는 이유에서였다.

 

금융감독원이 삼성증권에 대해 엄정 제재를 예고한 가운데 삼성증권에 투자했다가 손해를 입은 국민연금의 후속 조치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삼성증권 사태와 관련해 다양한 후속 조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원본 기사 보기:주간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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