뿔난 소액주주들. 분식회계 '삼바'에 소송 건다!법무법인 한결, "삼바 주식 매수해 피해 입은 개인투자자 대상으로 소송 참여자 모집"
'삼바 사태'가 산 넘어 산이다. 분식회계 의혹을 받고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앞에 장애물이 하나 더 생겼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회계사기’ 의혹에 뿔이 난 개인투자자들이 이 회사와 회계법인 등을 상대로 소송에 나설 것으로 알려지고 있기 때문이다. 5월10일 법무법인 한결이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논란과 관련해 피해를 본 개인투자자들이 소송을 의뢰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식을 매수해 피해를 입은 소액주주들을 대상으로 소송에 참여할 인원을 모집하고 있다”고 공개해 파문이 커져가고 있다. 법무법인 한결은 5월25일까지 소송 관련 신청을 받을 예정이며, 지난 5월1일 오전 11시 이전에 유가증권시장을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식을 매수해 손해를 입은 투자자들은 소송에 참여할 수 있다. 법부법인 한결 측은 오는 5월17일 증권선물위원회 감리위원회의 ‘금융재판’에서 분식회계가 아니라는 판결이 날 경우 금융감독원과 국가를 피고로 추가해 소송할 계획이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 특별감리 결과 고의적인 분식회계가 있었다고 잠정 결론 내리고 지난 5월1일 삼성바이오로직스 측에 사전통지를 한 바 있다. 이후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48만 원대에서 연일 곤두박질, 나흘간 35만 원대까지 급락했으며 5월10일 현재도 20% 이상 하락한 상태다. 법무법인 한결의 김광중 변호사는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사태는 회계기준과 사실관계 해석에 문제가 있어 분식회계가 아닌 것으로 결론이 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기는 어렵다”면서 “따라서 주위적으로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외부감사인인 삼정회계법인과 안진회계법인 등을 피고로, 예비적으로 금감원과 대한민국 등을 피고로 추가해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lovesamsung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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