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과 경제
'2017 사업보고서'로 본 삼성전자 사용설명서<1>
270개 종속기업 거느린 글로벌 전자기업 삼성전자는 무슨 사업으로 어떻게 움직이나?
기사입력: 2018/05/09 [15:32]  최종편집: ⓒ lovesamsung
김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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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 거점으로 한국 및 CE·IM 부문 산하에 해외 9개 지역총괄
DS 산하에 해외 5개 지역총괄 생산·판매법인과 하만 종속기업

▲ 삼성전자가 지난 4월2일자로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올린 <2017년 사업보고서>에는 어떤 경영정보가 담겨 있을까? 사진은 서초동 삼성그룹 사옥에 내걸린 삼성전자 엠블럼 깃발.     ©사진출처=삼성전자 뉴스룸

유명한 가치투자자이자 세계적 부호인 워렌 버핏의 주된 일과는 기업의 사업보고서를 읽는 것이라고 한다. 10년치 사업보고서를 읽고 나면 그 회사의 현황뿐 아니라 역사와 문화까지 알 수 있으므로, 미래에 그 회사가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지 예측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버핏은 말한다. 기업을 분석하는 데 가장 확실한 자료가 되는 것이 바로 회사 내용을 속속들이 알려주는 사업보고서이기 때문이다. 한국에서는 자산총계 100억 원 이상의 주식회사라면 모두 외부 감사를 받게 되어 있고, 상장법인은 분기에 한 번씩 사업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대한민국 시가총액 1위 상장기업 삼성전자도 지난 4월2일 금융감독원에 2017년 사업보고서를 제출해 다양한 분석을 낳고 있다. 삼성전자의 2017년 사업보고서에는 간단한 지식만 가지고도 이해할 수 있는 내용부터 여러 번 곱씹어 읽어봐야만 그 의미를 파악할 수 있는 것까지 많은 내용이 담겨 있다. 삼성전자 사업보고서의 어디를 어떻게 읽고 해석해야 그 기업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을까. 2017년 삼성전자 사업보고서에 담긴 핵심내용을 여러 차례에 걸쳐 소개한다.


 

사업보고서는 주주를 비롯한 이해관계자들에게 회사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기업들이 한 해의 경영 전반에 대해 작성한 후 매년 3월 말께에 금융감독원에 제출하고 공시도 한다.

그렇다면 삼성전자가 지난 4월2일자로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올린 <2017년 사업보고서>에는 어떤 경영정보가 담겨 있을까?

삼성전자는 <2017년 사업보고서> ‘회사개요’ 항목에서 주요 사업의 내용을 “제품의 특성에 따라 CE(Consumer Electronics), IM(Information technology & Mobile communications), DS(Device Solutions) 3개 부문과 전장부품 사업 등을 영위하는 하만 부문(Harman International Industries, Inc 및 그 종속회사)으로 나누어 독립경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기업보고서에 밝힌 각 부문별 생산·판매 제품은 이렇다.

▲CE 부문: TV, 모니터,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의료기기 등.
▲IM 부문: HHP, 네트워크시스템, 컴퓨터 등.
▲DS 부문: DRAM, NAND Flash, 모바일AP, TFT-LCD, OLED 등.
▲하만 부문: Headunits, 인포테인먼트, 텔레메틱스, 스피커 등.

사업보고서 회사개요를 보면 삼성전자는 본사를 거점으로 한국 및 CE, IM 부문 산하 해외 9개 지역총괄과 DS 부문 산하 해외 5개 지역총괄의 생산·판매법인, 하만(Harman) 산하 종속회사 등 270개의 동종업종을 영위하는 종속기업으로 구성된 글로벌 전자 기업임을 알 수 있다.

그중에서 CE 부문은 혁신적인 기술, 독특한 디자인, 편의성과 가치를 겸비한 제품을 통해 디지털 시대 소비자들의 현재 요구를 충족시킬 뿐만 아니라 미래의 수요를 예측하여 새로운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임으로써 글로벌 디지털 시장을 이끌고 있다.

TV는 CE 사업 분야의 핵심 제품으로 2017년까지 12년째 세계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LCD·LED TV 등 제품의 하드웨어 경쟁우위는 물론, 스마트 TV 분야에서도 독보적인 우위를 점하며 소프트웨어 산업으로의 전환을 선도하고 있다. 삼성전자 CE 부문은 앞으로도 신기술의 개척 및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시장 지배력을 계속 확대할 계획이다.

IM 부문은 모바일 컨버젼스를 넘어 Soft Driven Company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하고 있다. 또한, 프리미엄 브랜드 '갤럭시(GALAXY)'를 필두로 소비자에게 가장 친화적이고 혁신적인 제품으로 모바일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고 있다.

IM 부문 HHP의 경우 스마트폰 사업 강화 등 시장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고 있다. 최근에는 HHP가 MP3, 카메라, PC 등 다양한 기기의 기능들을 흡수하는 등 단순 특화 영역을 뛰어넘어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으로 발전하면서 끊임없이 신규 수요를 창출하고 있다. 삼성전자 IM 부문은 또한 스마트폰 등 다양하고 차별화된 HHP 제품과 더불어 차세대 통신기술의 개발과 표준화 사업을 주도하는 Long Term Evolution(LTE) 등 글로벌 통신 산업을 이끌고 있다.

DS 부문은 DRAM, NAND Flash 등 정보를 저장하고 기억하는 메모리와 모바일 AP, 카메라 센서칩 등을 생산·판매하는 System LSI 등의 반도체 사업과 액정화면 표시 장치인 다수풀래아 퍄놀을 생산·판매하는 디스플레이 사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D램 등 정보 저장 용량의 획기적인 개선 및 모바일 제품의 두뇌에 해당하는 AP 제품 성능 향상을 통한 완성품의 신수요 창출을 통하여 완제품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역량을 지속적으로 확대·강화하고 있다.

반도체 사업은 D램, 낸드 플래시 제품 등 초미세 공정 기술을 적용하여 경쟁사 대비 차별성 있는 제품의 생산과 원가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하여 전 세계 메모리 시장의 선두 자리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시스템 LSI는 모바일용 반도체 사업에서 차량용 반도체 사업으로 확장을 추진 중이며 삼성전자는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선행 공정 개발로 AP, CIS 등의 제품 차별화 및 경쟁력 제고로 시장 지배력을 확대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파운드리는 업계 최초로 2016년 10나노 제품 공급을 시작했으며, 7나노 공정 또한 적기 개발하여 시장을 주도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OLED는 Flexible 제품에 대한 시장 수요에 적기 대응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경쟁사와의 지속적인 기술 차별화를 진행하여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또한, TFT-LCD는 고화질, 초대형, 퀀텀닷, 프레임리스 등 고부가 제품의 판매를 확대하고, 수율 및 원가를 지속적으로 개선하여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끝으로 하만 부문은 커넥티드카 시스템, 오디오·비디오 제품, 프로페셔널 솔루션 및 커넥티드  서비스 사업분야에서 전 세계 자동차 제조사, 소비자 및 기업을 대상고객으로 커넥티드 제품과 솔루션을 디자인하고 개발하는 등 전장 부품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하만 부문은 주요 시장에서 널리 알려진 브랜드들과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으며, 자체적인 개발 또는 지속적인 전략적 인수들을 통해 각 사업분야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상 삼성그룹에 속한 계열회사로서, 2017년 말 현재 삼성그룹에는 전년인 2016년 말 대비 5개 회사(삼성액티브자산운용, 삼성헤지자산운용, 하만인터내셔널코리아, 레드벤드소프트웨어코리아, 에스비티엠)가 증가하여 63개의 국내 계열회사가 있다. 이 중 상장사는 삼성전자를 포함하여 총 16개사이며 비상장사는 47개사다.

기업회계기준서 '연결재무제표'에 의한 지배회사(최상위)인 삼성전자의 연결대상 종속기업은 2017년 말 현재 270개사다. 이는 2016년 말 대비 120개 기업이 증가하고, 19개 기업이 감소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무디스(Moody's) 및 S&P로부터 신용등급 평가를 받고 있는데 2017년 말 현재 무디스(Moody's)의 삼성전자 평가등급은 A1, 투자전망은 긍정적(Positive)이고, S&P의 삼성전자 평가등급은 AA-, 투자전망은 안정적(Stable)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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