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과 사회
국민연금 등 3대 연기금, 삼성증권과 거래중단 막후
국민연금·사학연금·공무원연금 이어 대형 공제회도 거래중단 검토…삼성증권 사태 일파만파
기사입력: 2018/04/10 [11:09]  최종편집: ⓒ lovesamsung
김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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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증권 사태의 파장이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 현실에 존재하지도 않는 주식을 대량으로 만들어 시장에 내다팔았다는 점에서 주식거래 시스템의 근본에 대한 불신이 커지고 있다.

 

배당사고 쇼크가 벌어진 지 닷새나 지났지만 삼성증권 사태가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자본시장의 큰손'으로 통하는 국민연금이 삼성증권과의 거래중단을 선언한 데 이어 사학연금과 공무원연금도 삼성증권과의 국내 주식 거래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말 기준 46개 증권사와 거래하며 국내 주식 투자금 1315000억 원을 운용하는 국민연금의 주식거래가 끊기면 삼성증권은 치명적인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삼성증권의 신뢰도마저 떨어지면서 연기금 거래 증권사 지위를 유지하기 힘들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3대 연기금에 이어 공제회도 삼성증권과의 거래 중단을 논의하고 있어 이번 사태는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가장 먼저 국민연금이 삼성증권과의 거래 중단을 선언했다. 국민연금은 49일 삼성증권 창구를 통한 직접 주식 거래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관계자는 410삼성증권의 배당 사고가 발생하면서 거래 안정성 여부가 도마에 올랐다“49일자로 국민연금기금의 직접 운용에 한해 삼성증권과 거래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한 위탁운용 주식 거래는 금융감독원의 조사결과 등이 나오면 이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사학연금과 공무원연금도 410일 잠정적으로 삼성증권과의 직·간접 주식 거래를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학연금은 지난 3월 말 삼성증권을 거래증권사로 선정한 지 보름도 되지 않아 거래 중단을 결정했다.

 

사학연금과 공무원연금은 분기별로 거래증권사를 선정하는데, 금융당국의 제재가 발생하면 신규 거래증권사 선정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교직원공제회, 행정공제회, 군인공제회 등 대형 공제회들도 3대 연기금의 거래중지 결정에 따라 거래중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삼성증권 사태가 일파만파 번지고 있다.

 

한편 김기식 신임 금융감독원장은 이번 사고를 개인 실수가 아닌 회사 차원의 잘못으로 규정하며 강력 징계를 예고하고 있다. 김 원장은 4월10일 오전 증권사 대표들과의 간담회에서 “삼성증권 배당 입력 사고를 희대의 사건으로 규정하며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회사 차원의 시스템적인 문제”라고 지적했다.

 


원본 기사 보기:주간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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