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과 사회
UN, 삼성에 베트남공장 노동환경에 ‘우려’ 표명
기사입력: 2018/03/28 [09:53]  최종편집: ⓒ lovesamsung
성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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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파이낸셜타임스’갈무리 (C)



유엔 인권전문가들이 베트남 삼성전자 공장의 노동환경에 문제제기한 노동자들을 위협한 것과 관련해 우려를 표명했다.

 

국제환경보건단체 IPEN·베트남 시민단체 GCFE은 베트남 삼성전자 공장의 여성 노동자들을 상대로 인터뷰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여성 노동자들은 과도한 초과근무로 인해 피로감을 호소하며 유산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했다.

 

보고서 발표 직후 삼성과 베트남 정부는 인터뷰에 참여한 노동자와 활동가들에 대해 소송을 하겠다는 태도를 취한 것으로 전해진다. 또 이들은 삼성전자의 노동환경, 조건 등을 외부에 알리는 것을 엄격히 금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유엔의 인권전문가들은 삼성과 베트남 정부의 행동이 노동자들과 활동가들의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고, 기업과 인권에 관한 이행원칙을 위반하는 일이라며 기업의 인권침해에 대해 시민사회가 모니터링할 수 있는 투명하고 공적인 공간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바스쿳 툰작 유엔 인권전문가는 지난 201510월 방한해 반도체 직업병 문제에 대해 조사 하고 삼성전자에게 권고를 내린 바 있다. 20165월에도 아니타 라마사스트리 인권전문가 등이 삼성전자의 3차 공급업체 노동자들의 메탄올 중독 문제과 관련해 인권존중 조치를 권고했다.

국내시민사회단체는 이러한 내용의 보고서를 인용하면서 삼성전자의 반인권적 행태가 유엔으로부터 지속적으로 주목을 받고 우려의 대상이 되고 있는 바에 대하여 정부 또한 적극적으로 해외 진출 기업의 인권 존중 의무 이행을 위하여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의 시민사회는 삼성전자 직업병 의심 피해자들이 320 명에 이르게 된 한국의 비극이 더 이상 베트남에서 되풀이 되지 않도록 삼성전자와 한국 정부에게 조치를 취하도록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고 덧붙였다.

 

penfree@hanmail.net

 


원본 기사 보기:주간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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