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영업이익 531.6% '어닝 서프라이즈'

2017년 매출 29조2790억, 영업이익 8813억…건설부문이 전체 영업이익 절반 대약진

김혜연 기자 | 기사입력 2018/02/01 [16:24]

삼성물산 영업이익 531.6% '어닝 서프라이즈'

2017년 매출 29조2790억, 영업이익 8813억…건설부문이 전체 영업이익 절반 대약진

김혜연 기자 | 입력 : 2018/02/01 [16:24]

건설부문 전년 대비 영업이익 1362% 폭증해 연간 5015억 실적 달성

패션부문 사업구조 개선해 연간 327억 영업이익 기록하며 흑자전환

▲ 삼성물산이 2017년 8813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기록했다.

 

삼성물산이 2017년 8813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기록했다. 특히 2016년 부진했던 건설부문이 전체 영업이익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 크게 약진해 주목을 끌었다.

 

삼성물산은 2월1일 이사회를 열고 2017년 매출 29조2790억 원, 영업이익 8813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4.2%, 531.6% 증가한 결산 실적을 발표했다.

 

특히, 2017년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의 2108억 원 대비 34.4% 증가한 2833억 원을 달성했다. 2017년 2분기 이후 3분기 연속 2000억 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하면서 성장을 본격화하고 있는 것이다.

 

삼성물산은 이날 이사회에서 "사업부문별로 고른 실적 개선과 신성장동력인 바이오 부문의 가세로 실적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건설부문은 양질의 프로젝트 매출이 본격화되면서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1362%나 폭증해 5015억 원을 달성했다. 상사부문은 트레이딩 물량 확대로 114% 늘어나 1497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특히, 패션부문은 브랜드 개편 등 사업구조 개선을 통해 연간 327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면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리조트부문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5.1% 상승한 1802억 원을 기록해 안정적인 이익 증가세를 이어갔다.


바이오 부문 역시 172억 원의 연간 흑자를 기록하면서 빠르게 신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하며 이익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

 

한편, 삼성물산은 건설부문이 보유한 서초빌딩 매각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삼성물산의 건설부문과 상사부문이 이 건물을 사옥으로 이용해오다 2016년 초 경영효율화 차원에서 건설부문은 판교, 상사부문은 잠실로 이전한 이후 현재 외부 임대 중이다. 이에 따라 비영업자산인 서초빌딩을 보유할 필요성이 적어 재무구조 개선과 미래 투자재원 확보를 위해 매각을 추진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대내외 여러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실적은 합병 이후 삼성물산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올해도 약 30조원의 목표를 제시하고 수익성 중심의 내실 성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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