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과 경제
삼성물산, 계열사 조율할 TF 신설에 담긴 뜻
TF장에 미전실 출신 김명수 부사장 임명…삼성물산판 미전실 띄우나?
기사입력: 2018/01/23 [12:50]  최종편집: ⓒ lovesamsung
김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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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에 이어 사실상 삼성그룹의 지주회사 격인 삼성물산이 계열사의 사업을 조율할 TF 조직을 신설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삼성전자에 이어 사실상 삼성그룹의 지주회사 격인 삼성물산이 계열사의 사업을 조율할 TF 조직을 신설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삼성물산은 최근 조직 개편을 단행해 'EPC 경쟁력 강화 TF'를 신설했다. EPC는 설계(Engineering), 조달(Procurement), 시공(Construction)을 종합적으로 수행하는 수주 사업을 말한다. 새로 조직된 EPC TF는 삼성물산 건설 부문, 삼성중공업, 삼성엔지니어링 등 3개 회사의 전략과 인사 업무 등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TF장에는 김명수 삼성엔지니어링 경영지원총괄 부사장이 임명됐다.

 

김 부사장은 삼성전자 재무라인에서 주로 경력을 쌓은 뒤 2010년 말부터 4년간 미래전략실에서 전략2팀장 업무를 수행했다. 전략2팀장은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중공업 등 제조 계열사들의 전략 업무를 총괄하는 자리였다.


김 부사장은 2014년 삼성중공업, 삼성엔지니어링 합병 작업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합병이 무산되자 이듬해 초 삼성엔지니어링 최고재무책임자(CF0)로 임명됐다.


삼성물산의 EPC TF는 삼성전자의 '사업지원 TF'와 비슷한 역할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전자 계열사의 전략·인사를 담당하는 TF를 만들었다. 미래전략실 인사팀장 출신인 정현호 사장이 TF장이다. 이에 따라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중공업이 서로 겹치는 영역을 조절하거나 합치는 구조조정이 본격적으로 진행된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를 두고 재계 일각에서는 삼성그룹이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한 전자 계열사, 삼성물산 중심의 비(非)전자 계열사, 삼성생명 중심의 금융 계열사의 3개 소그룹 체제로 재편하는 움직임 중 하나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금융 계열사에서도 삼성전자나 삼성물산과 비슷한 재편이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어가고 있는 것.

 

실제로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해체 당시 사표를 제출했던 임영빈 전 금융일류화추진팀장(부사장)이 향후 금융 계열사 인사에서 어떤 '미션'을 받을지 벌써부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역시 미래전략실 출신의 최신형 삼성생명 대표이사실 담당임원과 정준호 삼성카드 부사장(리스크관리실장)도 또다른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원본 기사 보기:주간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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