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과 경제
2017년 세상을 바꾼 7대 IT 명제 집중분석
테두리 없는 스마트폰 등장해 돌풍…인터넷은행 출범하자 기존 금융업계 초긴장
기사입력: 2017/12/27 [14:17]  최종편집: ⓒ lovesamsung
김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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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사다난했던 2017년이 저물어 가고 있다. 올 한 해 동안 나라 안팎에서는 숱한 이슈가 등장해 지구촌 사람들의 주목을 끌었다. 현대인의 생활과 직결된 IT 분야도 예외는 아니다. 세상을 바꿀 미래기술 ‘4차 산업혁명’을 놓고 거대한 담론이 들불처럼 번졌다. 이제 4차 산업혁명은 하나의 유행어로 치부할 수 없을 정도로 분명하게 우리 코앞에 놓인 현실이 되었다. 이 순간에도 방송과 신문 등 각종 매체에서는 지금 당장 4차 산업혁명을 준비하라고 외친다. 올해에는 특히 최신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기기와 첨단 서비스가 다양하게 등장해 우리 생활을 풍요롭게 만드는 데 한몫했다. 삼성디스플레이 뉴스룸 콘텐츠를 바탕으로 2017년 세상을 바꾼 7대 테크놀러지 명제를 간추려 소개한다.

 

 

1. 베젤리스 스마트폰 등장
2017년 첨단기술이 집약된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테두리를 없앤 베젤리스 디자인이 인기를 끌었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앞다투어 신제품에 베젤리스 디자인을 채택했다. 스마트폰의 전면을 거추장스럽게 차지하던 테두리를 과감하게 없애고 디스플레이를 확대시킨 풀스크린 디자인을 도입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17년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S8’와 2017년 하반기 대화면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8’에 듀엘엣지 OLED가 적용된 인피니티 디스플레이를 과감하게 탑재해 폭발적인 반향을 불러모았다. 베젤리스 디자인은 기존 스마트폰과 크기는 비슷하지만 화면은 더욱 커져 깊은 몰입감을 제공한다는 장점을 지녔다.


특히 ‘갤럭시 노트8’에는 베젤리스 디자인, 즉 18.5:9의 화면비율 살린 인피니티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주목을 끌었다. 인피니티 디스플레이는 2017년 한 해 동안 스마트폰 디자인과 사용성에 새로운 혁신을 가져왔고, S펜의 노트이자 캔버스 역할도 해냈다. 모서리 곡률을 작게 하여 보다 각진 느낌이면서도 전·후면이 완전하게 대칭되는 유려한 커브드 디자인을 완성, 아름다운 곡선과 매끈함으로 편안한 그립감을 제공했다.

 

2. 인터넷은행과 스마트 금융
2017년은 금융과 IT의 결합이 두드러진 해였다. 지난 4월에는 국내 최초로 인터넷은행인 케이뱅크가 출범해 그야말로 돌풍을 일으켰고 7월에는 카카오뱅크가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인터넷은행은 PC와 스마트폰, ATM 등 다양한 비대면 서비스 채널을 이용해 편리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낮은 수수료와 금리 혜택을 제공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인터넷은행이 등장하면서 송금이나 이체가 간편해지고 은행 영업이 끝난 한밤중에도 신용대출과 마이너스 통장이 뚝딱 만들어지는 시대가 열리면서 기존의 시중은행과 카드업계는 잔뜩 긴장해야 했다.


인터넷은행의 흥행은 결국 기존 시중은행들의 서비스에도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 시중은행들은 비대면 서비스 채널을 강화하고 수수료 우대, 저금리 대출 상품을 출시하는 등 새로운 서비스와 수익사업을 개척하는 데 골몰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 이 같은 인터넷은행의 등장으로 2017년 금융업계의 경쟁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했다.

 

3. 랜섬웨어 비상
랜섬웨어는 몸값(Ransom)과 소프트웨어(Software)의 합성어로 공공기관이나 기업의 컴퓨터를 공격해 파일을 암호화한 다음 몸값을 요구하는 악성 프로그램을 말한다.


올해 5월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 운영체제를 교란시킨 대대적인 랜섬웨어 ‘워너크라이’의 공격으로 전 세계 150개국에서 20만 건이 넘는 피해가 속출하는 등 막대한 후폭풍을 불러왔다.


영국은 ‘워너크라이’ 공격의 가장 큰 피해국 중 하나로 국민보건 서비스 등 보건의료 체계 운영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국내에서도 대형병원과 기업의 업무가 마비되는 등 다양한 피해로 파문을 낳았다. ‘워너크라이’ 공격 이후에는 ‘페트야’라는 신종 랜섬웨어가 강타하는 등 세계적으로 보안대책의 중요성이 크게 대두되었다.

▲ 비트코인은 2009년 나카모토 사토시가 중앙통제가 없는 투명한 금융거래 실현을 주장하며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여 만든 온라인 가상화폐다. (C) 사진출처=Pixabay

 

4. 비트코인 광풍
비트코인은 2009년 나카모토 사토시가 중앙통제가 없는 투명한 금융거래 실현을 주장하며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여 만든 온라인 가상화폐다.


2017년 5월 랜섬웨어 ‘워너크라이’ 사건 때 해커들이 몸값으로 비트코인을 요구하면서 크게 이슈가 되었다. 개인 대 개인의 익명 결제 시스템 속성 때문에 인터넷 암거래, 탈세 등의 범죄에 악용될 수 있다.


2017년은 사람들이 세상을 뒤바꿀 금융 혁명을 몰고 올 비트코인의 위력을 실감하는 한 해였다. 현재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들은 세계인의 주목을 받으며 ‘넥스트 머니’로 강력히 부각되고 있다. 최근에는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락을 거듭하며 전 세계인을 흥분시켰고, 화폐의 자유로운 유통이라는 목적보다 투기의 대상이 된 것 아니냐는 의구심까지 낳고 있다. 대한민국 정부 또한 이런 움직임에 우려를 표하며 규제를 검토 중이다.

 

5. 인공지능 스피커 전성시대
2017년에는 인공지능(AI) 스피커 시장에서 치열한 각축전이 벌어졌다. 일정을 관리해주는가 하면 원하는 음악을 틀어주고 날씨를 알려주는 등 일종의 개인 비서 서비스 기능까지 더하면서 AI 스피커는 2018년 10대 최신기술로도 꼽혔다.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7’에서 구글과 아마존 등 내로라 하는 세계 IT 공룡들이 저마다 AI 스피커를 통한 비장의 무기를 선보이면서 가전업계에는 긴장감이 돌았다.


해외는 아마존의 ‘에코’와 구글의 ‘홈’이 인기를 끌었고, 국내에서는 최근 완판 행진을 거듭하고 있는 카카오의 ‘카카오미니’부터 네이버의 ‘프렌즈’, KT의 ‘기가지니’, SKT의 ‘누구’ 등의 제품이 대중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단순 정보제공 위주였던 인공지능 스피커는 최근 기술발전과 함께 사용자와 대화가 가능한 지능형 개인비서로 성장하고 있다. 향후 loT 기술과 접목,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6. 확장현실(XR), 킹스맨이 현실로
2016년 포켓몬고의 양향으로 증강현실 기술이 재조명을 받았다면, 2017년에는 영화 ‘킹스맨’ 개봉과 함께 ‘확장현실(XR)’ 기술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다.


확장현실은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을 모두 아우르는 개념으로 퀄컴이 ‘2017 퀄컴 스냅드래곤 테크 서밋’에서 미래 주요 기술의 하나로 소개한 바 있다. 퀄컴은 XR 기술을 이용하면 영화 ‘킹스맨’의 장면을 현실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7. 5G 이동통신 경쟁 시작
국내외 통신 업체들이 5세대(5G) 이동통신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본격적인 경쟁을 시작했다.


5G의 최대 다운로드 속도 20Gbps, 최저 100Mbps. LTE(4G)보다 수십 배 빠른 5G 통신은 UHED 영상이나 가상현실 콘텐츠도 바로 즐길 수 있다. 향후 자율주행차, loT,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 ICT 기술발전의 핵심이다.


우리나라는 내년 2월 강원도 평창에서 5G 시범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SKT·KT·LGU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 3사는 2019년 세계 최초로 5G 이동통신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원본 기사 보기:주간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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