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과 팩트체크]한겨레의 제프리 케인 인터뷰 진실은?한겨레 "삼성의 성공은 시대의 산물" 인터뷰 내용에 삼성전자 "사실관계 잘못됐다" 이의제기
<한겨레>가 주말판인 12월3일자 지면에 실은 미국인 저널리스트 제프리 케인(Geoffrey Cain)의 인터뷰를 둘러싸고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삼성전자 측은 이 대목과 관련해 "한겨레의 기사는 전제가 되는 사실관계가 잘못됐고 허위"라고 주장했다. 삼성전자 측은 "북한을 취재하기 위해 온 특파원이 북한 대신 삼성을 집중적으로 취재하게 될 정도로 충격을 줬고, 삼성을 비판하는 책까지 쓰는 데까지 이르게 된 결정적 계기라고 주장한 것이 허위"라고 지적하면서 "한겨레는 이 같은 주장에 대해 삼성에 단 한 차례 확인조차 하지 않고 보도해 사실 관계를 오도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건희 회장을 찬양하는 글이 넘치는 사업장도 없지만, 북한에서처럼 전 사회 구성원들이 수령의 말씀과 혁명역사를 '달달 외우듯' 하는 삼성 임원은 없으며, 회사가 그런 일을 요구하는 것도 있을 수 없다"고 강조하면서 "삼성이 마치 회장 개인을 우상화하고 있는 듯이 보도한 한겨레 기사가 허위라는 점은 삼성 임직원 누구에게라도 한 차례만 확인하면 사실이 아님을 알 수 있다"고 주장했다.
삼성전자 측은 <한겨레>가 "제프리 케인의 일방적인 주장을 검증없이 보도하면서 또 선입견과 편견이 담긴 단어와 표현까지 사용해 삼성을 '이상한 집단'으로 비춰지게 한 것은 책임있는 언론의 자세가 아니다"고 발끈하며 다음과 같은 대목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범삼성가' 고위 관계자와 삼성 임직원 등 1000여명을 두루 만났다 △삼성 서머 페스티벌에 대해 삼성 임직원이 '마치 북한 사회 전시행사 같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삼성 직원들이 '삼성이 두렵다'며 전화조차 피했다. -△봉건제에서나 볼 법한 '삼성맨'의 충성심 △삼성이 자신들의 성공을 '가문의 영광'으로 자축하지 말아야(中略) △기술은 세계적인 수준이면서도 가족경영을 유지하는 등 기이한 양면성 등의 표현. 끝으로 삼성전자 측은 "한겨레의 이같은 보도는 회사의 이미지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임직원들의 자부심에도 깊은 상처를 주었다"면서 "특정인의 일방적이고 극단적인 주장을 전하면서, 상대를 폄훼하는 표현까지 여과없이 보도한 한겨레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lovesamsung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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