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싱가포르 최초 복층 지하고속도로 짓는다싱가포르 육상교통청이 발주한 공사 6848억원에 단독 수주
싱가포르 육상교통청(LTA)이 발주한 이번 공사는 기존 도로 아래로 지하고속도로를 시공하는 프로젝트로 왕복 최대 8차선 구간 아래 1.25km의 지하차도와 3.34km의 진출입 램프 4개소, 환기빌딩을 건설하는 공사다.
삼성물산은 이번 공사를 단독으로 수행하며 2017년 11월 말 착공에 들어가 2026년 11월 준공 예정이다. 이 공사는 발주처가 설계를 하고 시공사가 견적과 수행을 담당하는 일반적인 토목공사가 아니라 시공사가 설계와 공법, 기술까지 제안하는 디자인&빌드 방식이다. 따라서 시공사가 설계 역량도 보유해야 경쟁 우위를 점할 수 있다.
싱가포르 육상교통청에서 디자인&빌드 방식으로 프로젝트를 발주한 것은 마리나 해안 고속도로(Marina Coastal Expressway) 공사 이후 9년 만이다. 삼성물산은 마리나 해안 고속도로 구간 중 C483과 C486 두 개의 지하차도 현장 공사를 수행한 경험이 있으며 특히 C483 공사는 2016년 싱가포르 건설청이 주관한 건설대상 시상식에서 토목부문 대상을 수상할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저작권자 ⓒ lovesamsung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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