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문 5개 달린 냉장고 출시 속사정

기존 양문형 냉장고 도어 분할 필요한 곳만 여닫게 하는 신제품..가격은 229만~329만원

김혜연 기자 | 기사입력 2017/09/11 [13:45]

삼성전자, 문 5개 달린 냉장고 출시 속사정

기존 양문형 냉장고 도어 분할 필요한 곳만 여닫게 하는 신제품..가격은 229만~329만원

김혜연 기자 | 입력 : 2017/09/11 [13:45]
▲ 삼성전자 모델이 5도어 냉장고 H9000 옆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C)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5개의 문을 달고 7개의 수납공간을 넣는 편리성을 높인 냉장고를 선보여 주부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기존 양문형 냉장고(좌냉동·우냉장)에 식품 종류별 체계적 보관과 필요한 곳만 여닫아 식품의 신선함, 에너지 효율을 높인 새로운 타입의 냉장고 ‘H9000’을 출시한다고 9월11일 밝혔다.

 

‘H9000’ 냉장고는 최근 가정용 간편식·반조리 식품 수요 증가에 따라 일반 식자재뿐 아니라 다양한 냉장·냉동 식품을 효과적으로 보관하고자 하는 소비자 요구를 반영한 4분할 5도어 냉장고이다.

 

특히 냉장실은 바깥쪽에 상·하로 구분된 쇼케이스, 안쪽에 인케이스 도어가 있는 구조(3도어)로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삼성 냉장고만의 장점인 쇼케이스를 적용해 수납 편리성을 극대화 했다.

 

이 제품은 각 실의 온도·위치·구조에 따라 7가지의 존을 구성해 분리 수납이 용이하도록 설계 됐다. 냉동실은 ▲ 피자·만두 등 간편 냉동식품 보관존▲육류·어류 등 장기 냉동존 ▲땅콩·선식 등 견과류존 ▲다시마·멸치 등 건어물존으로 구성할 수 있고, 냉장실은 ▲온 가족이 자주 찾는 음료수·소스 등을 보관하는 패밀리존 ▲아이 들이 손쉽게 간식 등을 꺼내 먹을 수 있는 키즈존 ▲채소·과일·반찬류 등을 보관하는 신선 보관존으로 세분화해 사용할 수 있다.

 

‘H9000’은 5개 도어를 필요한 곳만 열어 식품을 꺼낼 수 있어 일반 양문형 냉장고 대비 냉장실은 60% 가까이, 냉동실은 57%까지 냉기 손실을 줄여주기 때문에 식품의 신선함을 지키고 전기 요금은 줄여준다. 이는 삼성전자 냉장고와 일반 양문형 냉장고를 대상으로 외부 온도 25℃ 기준, 24시간 동안 10분 간격으로 10초간 30회 문을 열었다 닫았을 때 냉기 손실 정도 측정한 결과다.

 

이 밖에 강력한 신선도 유지를 위해 냉장실에 냉기보존력이 우수한 메탈 소재를 적용한 ‘메탈쿨링 커버’, ‘메탈쿨링 도어’를 채용했다.

 

‘H9000’은 디자인 측면에서도 ‘히든 핸들’을 채용해 완성도를 높였고, 내장형 와이파이가 적용돼 원격으로 온도·에너지 모니터링이 가능할 뿐 아니라 원격진단 기능도 수행한다.

 

한편, 삼성전자는 일상에서의 IoT 경험, 새로운 주방문화 확산을 위해 ‘H9000’에도 음성인식을 기반으로 한 ‘패밀리허브’ 라인업을 도입한다.

 

‘패밀리허브’에는 9월11일부터 ‘우리홈IoT뱅킹'이 탑재돼 ▲보유 계좌 잔액 조회 ▲이달의 자동이체일, 예금?대출 만기일, 이자납입일 등을 보여주는 금융캘린더 ▲실시간 환율 조회 등을 주방에서도 간편하게 할 수 있어 놓치기 쉬운 금융 일정을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 ‘H9000’냉장고는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냉장고 사용시 가장 불편한 것,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등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수렴해 개발한 제품”이라며,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변하는 소비자와 시장 트렌드를 선제적으로 반영해 냉장고 시장에서 리더십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9000’은 810~820L용량으로 리파인드 이녹스(Refined Inox), 엘리건트 이녹스(Elegant Inox), 메탈 그라파이트(Metal Graphite), 아이시클(Icicle), 내츄럴(Natural) 등 총 5가지의 색상을 운영하며, 출고가는 229만 원에서299만 원이다.

 

‘패밀리허브’ 적용 모델은 795L, 796L 용량에 리파인드 이녹스 (Refined Inox)색상으로 출고가는 299만 원에서 329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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