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과 경제
삼성엔지니어링 2조2000억 '수주 낭보' 터뜨렸다!
오만에서 대형 정유 프로젝트 수주...2017년 하반기 수주 엔진 본격 가동
기사입력: 2017/08/08 [14:48]  최종편집: ⓒ lovesamsung
김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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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엔지니어링이 오랜만에 2조2000억원대의 수주 '낭보'를 터뜨렸다.  사진은 삼성엔지니어링 사업장 모습.    © 사진출처=삼성엔지니어링


삼성그룹 산하의 엔지니어링 회사 삼성엔지니어링이 오랜만에 수주 '낭보'를 터뜨렸다.

 

삼성엔지니어링은 8월7일 오만에서 대형 정유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전하면서 "하반기 수주 엔진을
본격 가동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날 공시를 통해, DRPIC(Duqm Refinery Petrochemical Industries Company)로부터 ‘오만 Duqm 정유 프로젝트 패키지 2번 U&O’에 대한 수주통지서(ITA; Intention To Award)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영국의 EPC사인 페트로팩(Petrofac)과 공동(50:50 Joint Venture)으로 이번 프로젝트를 수주했으며, 총수주액은 약 20억 달러(약 2조2000억원)다.


이번 프로젝트는 오만 수도 무스카트(Muscat) 남쪽 550km에 위치한 두쿰 경제특구에 일산 23만 배럴의 정유 플랜트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삼성과 페트로팩은 총 3개 패키지 중 2번 U&O(Utilities & Offsites) 패키지를 수주했다. U&O 패키지는 플랜트에 필수적인 물과 공기, 스팀과 전력을 생산하는 유틸리티(Utility) 생산 설비, 정제 전후의 원유를 저장하는 탱크, 하수처리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EPC 턴키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2021년 완공 예정이다.


이번 수주로 삼성엔지니어링은 오만 국가 신규 진출과 DRPIC 신규 고객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게 됐다. 특히, DRPIC는 오만과 쿠웨이트의 국영석유사인 OOC(Oman Oil Company)와 KPI(Kuwait Petroleum International)가 합작 투자한 회사로, 오만 정부가 국가산업의 일환으로 전략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두쿰 경제특구지역의 핵심인 정유와 석유화학 단지 투자를 맡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엔지니어링은 정유에 이어 향후 발주가 예상되는 석유화학 프로젝트의 수주전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삼성엔지니어링은 GCC(Gulf Cooperation Council; 걸프협력회의, 총 6개국) 진출의 마지막 퍼즐도 완성하게 됐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대형 프로젝트에 대한 리스크를 분산시키고 사업수행력을 강화하기 위해 페트로팩과 손을 잡았다. 영국의 페트로팩은 세계적인 EPC사로서 오만에서 풍부한 프로젝트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이미 쿠웨이트의 KNPC CFP(Clean Fuel Project)를 공동으로 수행하며 팀워크를 과시하고 있는 삼성과 페트로팩은 기존 프로젝트에서의 협업 노하우를 십분 발휘할 수 있게 됐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미 여러 건의 대형 U&O 프로젝트를 수행한 경험이 있다”고 강조하며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하여 오만을 비롯한 GCC 지역에서의 시장 영향력을 더욱 강화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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