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2분기 영업이익 206억 4분기째 흑자행진

수주 잔고 감소 불구하고 매출 2조2997억 원 잠정 기록...전년동기 대비 15.5% 줄어

김수정 기자 | 기사입력 2017/07/28 [14:48]

삼성중공업 2분기 영업이익 206억 4분기째 흑자행진

수주 잔고 감소 불구하고 매출 2조2997억 원 잠정 기록...전년동기 대비 15.5% 줄어

김수정 기자 | 입력 : 2017/07/28 [14:48]
▲ 삼성중공업이 비록 2분기 매출은 1분기보다 줄었지만 206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4분기 연속 흑자 행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은 삼성중공업  거제사업장 모습.   ©사진출처=삼성중공업 홈피

삼성중공업이 비록 2분기 매출은 1분기보다 줄었지만 206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4분기 연속 흑자 행을 이어가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2017년 2분기 매출 2조2997억 원, 영업이익 206억 원을 잠정 기록했다고 7월 27일 공시했다. 삼성중공업은 2분기 영업이익 흑자로 지난해 3분기 이후 4개 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매출은 수주 잔고 감소로 인한 도크 가동률 저하의 영향으로 직전 분기에 비해 약 5.6% 감소했으며, 지난해 같은 시기와 비교하면 15.5% 줄어들었다.


특히 지난 5월 발생한 크레인 사고로 인한 해당 프로젝트의 직접적인 원가가 증가해 함께 조업이 중단된 다른 프로젝트 공정만회를 위한 추가 원가가 투입됐다.

 

또한 안전관리 진단·컨설팅 비용, 협력사 보상금 등 약 1250억원의 실적 악화 요인에도 불구하고 분기 단위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2분기 인도한 주요 프로젝트에서 체인지오더(Change Order, 공사비 추가정산) 협상을 통해 실적을 개선함으로써, 크레인사고에 따른 차질을 상쇄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한편 2017년 6월 말 기준 삼성중공업의 총 차입금은 약 4조5000억 원으로 지난 연말의 약 5조3000억 원 대비 8000억 원이 줄었으며, 6월 말 기준 부채비율은 137%로 지난 연말(174%)과 3월 말(149%)에 비해 계속 감소하는 등 재무구조가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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