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스마트스쿨' 지원대상 17곳 확정 발표

디지털 교육격차 해소 위해 도서산간 지역에 태블릿 등 첨단교실 환경 제공

박연파 기자 | 기사입력 2017/07/25 [09:52]

삼성전자, '스마트스쿨' 지원대상 17곳 확정 발표

디지털 교육격차 해소 위해 도서산간 지역에 태블릿 등 첨단교실 환경 제공

박연파 기자 | 입력 : 2017/07/25 [09:52]
▲ 지난 6월, 삼성전자에서 '스마트 스쿨'을 지원하는 한국외식과학고등학교 학생이 태블릿과 전자칠판을 통해 발표 수업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7월25일 디지털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한 사회공헌 사업인 '스마트스쿨'의 2017년도 지원 대상 후보기관 17곳을 확정,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초등학교 등 학교 9개 외에도 특수학교 2개, 병원학교 1개, 다문화센터 1개, 아동복지시설 2개 등 총 15개 기관을 올해 '스마트스쿨' 지원 대상으로 최종 선정했다.

 

'스마트스쿨'은 도서 산간 지역의 학생들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디지털 교육 격차를 해소해 창의적 인재를 육성하고자 2012년부터 시작됐으며, 지금까지 국내에서만 50개 기관, 123개 학급이 지원을 받았다.

 

2016년부터는 대상 기관을 확장해 일선 학교뿐 아니라 병원, 다문화센터, 지역아동센터, 특수학교 등 6세~18세 대상의 교육시설을 갖춘 기관으로 확대했으며, 도서 산간에 국한하지 않고 전국 모든 지역으로 대상을 넓혔다.

 

올해는 총 595개의 다양한 교육기관들이 신청을 했고, 서류 심사와 실사, 전문가 심사 등을 거쳐 최종 15개 후보 기관을 선정했다.

 

최종 후보로 선정된 기관 중에는 ‘스마트스쿨’을 활용해 지역 사회를 일으키고 부모님 근심을 덜겠다며 학생들이 지원을 신청한 경우도 있었고, 항암 치료 때문에 수업을 못 듣는 병상의 아이들에게 태블릿으로 즐겁고 재미 있는 교육을 해 주고 싶다며 병원학교 교사가 간절한 사연을 담아 신청한 사례도 있었다.

 

심사 기간 중 전문가 심사위원들은 삼성전자의 ‘스마트스쿨’이 지금껏 소득이나 주거 환경, 건강 등의 이유로 제도권 교육 환경에서 소외됐던 아이들에게 균등한 교육 기회를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했다.

 

삼성전자는 15개 최종 후보 기관에 대해 6월26일부터 7월24일까지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삼성스마트스쿨’ 홈페이지(www.samsungsmartschool.org)를 통해 사연 공감 투표를 받았다.

 

각 후보 기관은 1만 표 이상의 공감 투표를 받으면 최종 지원 기관으로 선정되는데, 일반 대중의 뜨거운 관심과 호응으로 투표 시작 12일 만에 모든 기관이 1만 표 이상의 투표를 받아 최종 지원 기관으로 선정됐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스쿨' 대상으로 선정된 15개 기관에게 갤럭시 태블릿, 전자칠판, 삼성 스쿨 솔루션, 무선 네트워크 등이 연계된 첨단 교실 환경을 제공하고, 교사들에게는 스마트 기기를 활용해 교육할 수 있도록 연수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또한, 삼성전자는 최종 선정 기관 중 득표수 상위 3개 기관을 대상으로 임직원 개발자들의 봉사 활동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들 기관에 대해서는 ‘스마트스쿨’로 조성된 무선 네트워크 IT 환경을 활용해 임직원 개발자들이 원격으로 소프트웨어 코딩 교육 봉사를 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최종 선정된 15개 기관에게 올 8월과 9월에 걸쳐 ‘스마트스쿨’을 설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