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2분기 85억원이나 적자 왜?

김태한 사장 "제3공장 준공 앞두고 수주협의 활발해 올해 손익분기점 달 성 목표"

김혜연 기자 | 기사입력 2017/07/24 [17:32]

삼성바이오로직스, 2분기 85억원이나 적자 왜?

김태한 사장 "제3공장 준공 앞두고 수주협의 활발해 올해 손익분기점 달 성 목표"

김혜연 기자 | 입력 : 2017/07/24 [17:32]
▲ 삼성의 미래 먹을거리인 바이오 산업을 어깨에 짊어진 삼성바이오로직스가 7월24일 공시를 통해 2017년 2분기 기준 매출액 632억, 영업이익 85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 사진출처=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그룹의 바이오 산업을 책임진 삼성바이오로직스(대표이사 김태한)는 7월24일 공시를 통해 2017년 2분기 기준 매출액 632억, 영업이익 85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1분기 대비 매출은 444억원, 영업이익은 119억원 감소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측은 "이는 지난해 연말 계획된 일정에 따라 진행된 1·2 공장 설비유지·보수의 영향으로 출하량이 감소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당기순이익은 자회사의 손익 개선에 따른 지분법 손실 축소의 영향으로 110억원 개선된 -221억원을 기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분기 영업이익 34억원을 기록하며 창립 6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김태한 사장은 “세계 최대 규모인 3공장이 연내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수주도 활발히 협의 중”이라며 “지난해 IPO 당시 밝힌 것처럼 올해 손익분기점 달성을 목표로 노력 중” 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업계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바이오의약품 생산능력이 올해 말이세계 1위가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3만 리터 규모의 1공장과 15만리터 규모의 2공장에 이어 18만리터의 3공장이 올해 말 완공될 예정으로 총 33만리터의 바이오의약품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