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과 사회
[삼성과 팩트 체크]삼우는 정말 삼성물산 위장 계열사였나?
삼성물산 "2014년 정상적인 과정 거쳐 삼우설계 인수...한겨레 보도 유감"
기사입력: 2017/06/20 [14:37]  최종편집: ⓒ lovesamsung
김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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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이 6월 19일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가 삼성물산의 위장 계열사였다는 의혹을 부인하고 나섰다.

 

앞서 <한겨레>는 6월 19일자 기사에서 "삼성이 국내 최대 건축설계회사인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삼우)를 수십년간 위장 계열사로 운영했다는 점이 여러 증언과 증거를 통해 확인되고 있다"고 보도해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이 매체는 "6월 18일 입수한 녹취파일을 보면, 지난 3월 삼성물산 ㅎ전무는 2014년 삼우가 두 회사로 쪼개져 그중 한 곳이 삼성 계열사로 흡수되는 과정을 설명하면서 '(삼우의 분할·합병 문제는) 제가 다른 관계사로 전출 가면서 손을 놓은 상태였고, 다른 (삼성) 임원들이 실질적으로 진행하고 마무리를 했다'고 말했다"고 전하면서 "ㅎ전무의 발언은 삼우의 전직 간부가 ‘삼성을 대리해온 삼우 차명주주들의 전횡을 삼성이 조처해달라’는 호소에 답하는 과정에서 나왔다"고 보도했다.

 

<한겨레>는 또한 "당시 이 삼우 간부는 '(위장 계열사를 사실상 회수하기 위한) 2014년 삼우 분할·합병 과정을 전무님이 실질적으로 관장하지 않으셨느냐'고 물었고, ㅎ전무는 '실제로 저는 초반에 10% 정도 미미하게 진행하다가…'라며 '뒤처리를 한 게 김△△ 상무인지, 윤○○ 상무인지는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공정위는 경제개혁연대가 삼성의 위장 계열사로 신고한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에 대해 지난 5월 조사에 착수, 이 회사가 2014년 삼성물산에 인수되기 이전 삼성의 위장 계열사였는지 파헤치고 있다.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는 1976년 설립 이래 삼성 계열사 건물의 건축 설계를 도맡아 일감 몰아주기 용도의 위장 계열사라는 의혹을 사고 있다.

 

하지만 삼성물산은 6월 19일 '한겨레 기사와 관련해 알려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내고 "6월 19일자 한겨레 신문의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삼우설계)가 삼성물산의 위장 계열사였다는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부인했다.

 

삼성물산 측은 "2014년 삼성물산은 EPC 업체로서 설계역량 확보 필요성에 따라 삼우설계의 설계부문을 정상적인 자산가치 평가와 매각협상을 거쳐 인수했다"고 밝히면서 1997~1999년 공정거래위원회가 실시한 대기업 집단의 위장 계열사 조사 때도 삼우설계와 관련해서 과징금이나 행정제재를 받은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삼성물산 측은 "인수 후 삼성물산과 삼우설계 임직원들은 경쟁력 확보와 시너지 창출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으나 사실과 다른 이번 보도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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