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8 플러스' 128GB 닷새 만에 품절 속사연

삼성전자측 15만대 준비했지만 스펙 좋고 '삼성덱스'까지 증정하자 일찌감치 소진

김혜연 기자 | 기사입력 2017/04/12 [12:09]

'갤럭시S8 플러스' 128GB 닷새 만에 품절 속사연

삼성전자측 15만대 준비했지만 스펙 좋고 '삼성덱스'까지 증정하자 일찌감치 소진

김혜연 기자 | 입력 : 2017/04/12 [12:09]
▲ 삼성전자의 2017년 야심작 '갤럭시 S8' 예약판매가 폭주하는 가운데 '갤럭시 S8 플러스' 128GB 물량이 5일 만에 '품절'되는 신기록을 세웠다.     © 사진출처=삼성전자 뉴스룸


삼성전자의 2017년 야심작 '갤럭시 S8' 예약판매가 폭주하는 가운데 '갤럭시 S8 플러스' 128GB 물량이 5일 만에 '품절'되는 신기록을 세웠다.

 

삼성전자가 준비한 '갤럭시 S8 플러스' 128GB 모델의 예약판매 물량이 4월 11일 모두 소진됐다. 예약판매 시작 5일 만이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예정된 날짜까지 예약을 받는 대신, 24일까지였던 개통기간을 5월 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4월 11일 삼성전자는 "현재 예약판매를 진행 중인 '갤럭시 S8 플러스'의 128GB 모델 준비 물량이 모두 소진돼 앞으로 예약자들은 5월 초부터 순차적으로 제품을 개통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양해를 구했다.

 

삼성전자는 "물량 소진으로 예약구매자들의 개통이 늦어지더라도 예약판매에 따른 사은품은 그대로 지급한다"고 덧붙였다. 

 

4월 12일 현대 '갤럭시 S8' 시리즈의 예약 판매량은 약 62만 대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가운데 약 15만 대가 '갤럭시 S8 플러스' 128GB 모델이 차지했다.

▲ 지난 3월 30일 '갤럭시 S8'와 '갤럭시 S8 플러스' 공개 당시 여러 성능 중 유독 눈에 띄는 것은 ‘삼성 덱스(DeX)’였다는 평이 많았다.     © 사진출처=삼성전자 뉴스룸

 

'갤럭시 S8 플러스' 128GB는 이번 시리즈 중에서 가장 비싼 모델로 출고가만 115만5000원에 달한다. 이처럼 최고급 스마트폰의 물량이 바닥난 것은 해당 모델이 6GB 메모리와 128GB 저장용량을 갖추는 등 스펙이 워낙 좋은 데다, 해당 모델 예약 구매자에게만 '삼성 덱스'를 증정하는 등 사은품이 한몫 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8 플러스' 128GB 제품 구매자에게만 삼성 덱스와 블루투스 스피커 중 사은품을 고를 수 있도록 했다. 다른 모델 구매자는 블루투스 스피커만 받을 수 있다.


사실 지난 3월 30일 '갤럭시 S8'와 '갤럭시 S8 플러스' 공개 당시 여러 성능 중 유독 눈에 띄는 것은 ‘삼성 덱스(DeX)’였다는 평이 많았다. ‘스마트폰을 PC처럼 사용하게 해준다’는 콘셉트가 소비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은 것.

 

실제로 스마트폰 화면이 커지고 성능이 고도화된 요즘에도 사람들은 여전히 PC를 필요로 한다. 삼성전자는 바로 이 점에 주목해 ‘넓은 화면과 편리한 입력 장치로 스마트폰을 자유자재로 쓰고 싶어하는’ 소비자 요구를 삼성 덱스에 담아내 소비자들의 호평을 끌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