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8 이틀만에 55만대 예약 역대급 흥행 막후

스마트폰 예약판매 이틀간 최대 기록…전작 '갤럭시 S7'의 5.5배 웃도는 수준

김혜연 기자 | 기사입력 2017/04/10 [15:20]

갤럭시S8 이틀만에 55만대 예약 역대급 흥행 막후

스마트폰 예약판매 이틀간 최대 기록…전작 '갤럭시 S7'의 5.5배 웃도는 수준

김혜연 기자 | 입력 : 2017/04/10 [15:20]
▲ 4월 9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 7일과 8일 이틀 동안 예약판매된 '갤럭시 S8' 시리즈의 예약판매량은 55만 대로 집계됐다고.     ©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새로 선보인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S8' 시리즈가 스마트폰 판매의 새 역사를 쓰고 있다. 사전 예약판매 이틀 만에 55만 대를 넘어서는 등 역대급 흥행 기록을 세우고 있는 것.

 

4월 9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 7일과 8일 이틀 동안 예약판매된 '갤럭시 S8' 시리즈의 예약판매량은 55만 대로 집계됐다고.

 

이는 국내 스마트폰 예약 판매 초기 이틀간 기록 중 최대치다. 전작인 '갤럭시 S7' '갤럭시 노트7'의 기록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예약판매 첫 이틀 기록과 비교해보면 '갤럭시 S7'의 5.5배, '갤럭시 노트7'의 2.7배에 달하는 규모다.

 

이동통신 업계에서는 "예약 고객은 정식 출시 사흘 전인 4월 18일 우선 개통을 해주기로 했으나 예약 고객이 너무 많아 개통에 차질이 빚어질까 걱정된다"며 행복한 걱정을 할 정도다.

 

이 같은 폭발적인 반응의 배경에는 이동통신 3사의 공격적인 프로그램과 삼성전자의 파격 사은품이 한몫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동통신 3사는 20만원이 넘는 공시지원금을 지급하고 각종 예약 사은품과 카드할인 혜택 등을 내걸었다. 또한 삼성전자는 사전예약 구매 고객에게 블루투스 스피커를 증정하거나 삼성덱스를 제공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 공세를 펼쳤다.

 

삼성전자는 4월 17일까지 '갤럭시 S8' 시리즈를 사전 예약한 고객에게 배터리 무상 교환을 포함한 스마트폰 관리 서비스를 비롯해 최신 블루투스 스피커(9만9000원), 리니지2레볼루션 게임 아이템 이용권(10만원), 유튜브 레드 이용권(2만6000원) 등을 제공한다.

 

시장조사 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이 같은 흐름에 주목하고 올해 갤럭시 S8 시리즈가 5000만 대 이상 팔리며 갤럭시 시리즈 최대 성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예약판매 제품은 국내 정식 출시일인 4월 21일보다 앞선 18일부터 개통이 가능하다.


한편 '미래에서 온 스마트폰'이라는 평가를 받는 '갤럭시 S8' 시리즈의 가장 큰 특징은 인공지능 서비스인 빅스비와 홍채·얼굴·지문인식 기능, 스마트폰을 PC처럼 사용할 수 있는 삼성 덱스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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