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애드페스트 광고제 역대최다 수상 쾌거

금상 3, 은상 8, 동상 3 등 총 14개 본상 수상…국내외 다양한 캠페인으로 역대 최다 본선 진출 기록 경신

김수정 기자 | 기사입력 2017/03/27 [15:10]

제일기획, 애드페스트 광고제 역대최다 수상 쾌거

금상 3, 은상 8, 동상 3 등 총 14개 본상 수상…국내외 다양한 캠페인으로 역대 최다 본선 진출 기록 경신

김수정 기자 | 입력 : 2017/03/27 [15:10]
▲ 애드페스트 광고제에서 유니클로 히트텍 윈도우 캠페인으로 미디어 부문 금상을 수상한 제일기획 직원들이 미디어 부문 심사위원장 빅터 망구리오(오른쪽)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제일기획


제일기획(대표이사 사장 임대기)이 지난 3월25일 태국 파타야에서 폐막한 2017 아시아태평양 광고 페스티벌(ADFEST, 이하 애드페스트)에서 역대 최다인 14개의 본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제일기획은 본사와 해외 법인에서 출품한 다수의 캠페인으로 역대 최다 규모(36개) 본선 진출 기록을 세웠으며 이 중 금상 3, 은상 8, 동상 3 등 총 14개의 본상을 수상했다. 이는 자체적으로 세운 2016년의 역대 최다 본선 진출 기록(25개)과 재작년(2015년) 역대 최다 수상 기록(13개)을 모두 뛰어넘는 애드페스트 사상 최대 성과다.

특히 애드페스트가 국제 광고제 중 비교적 개최 시기가 빨라 그 해 수상 실적을 가늠하는 중요한 시험 무대라는 점에서 이번 성과의 의미가 더욱 크다.

올해 제일기획의 수상작 중 가장 주목 받은 캠페인은 유니클로와 진행한 ‘히트텍 윈도우(HEAT TECH WINDOW)’캠페인으로 다이렉트 부문과 미디어 부문 금상 등 총 4개의 상을 수상했다.

히트텍 윈도우는 유니클로의 기능성 내의 브랜드 히트텍(HEAT TECH) 출시 10주년을 기념해 소비자들이 보다 따뜻하고 경제적인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마련한 캠페인이다. 제일기획과 유니클로는 단열효과를 입증 받으며 실용적 방한용품으로 인기 있는 에어캡(뽁뽁이)에 히트텍 브랜드 로고를 인쇄해 소비자들이 가정, 사무실 등에 부착할 수 있도록 증정하고, 유니클로 주요 매장에 부착해 높은 브랜드 홍보 효과를 거뒀다.

미디어 부문 심사위원장 빅터 망구니오(Victor Manggunio)는 "히트텍 윈도우 캠페인은 에어캡이라는 독특한 미디어를 활용해 소비자들의 브랜드 경험을 매장을 넘어 가정으로 까지 확대한 인상적인 캠페인으로 모든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수상 배경을 밝혔다.

히트텍 윈도우 캠페인 외에도 제일기획 본사와 해외법인에서 진행한 다양한 프로젝트들이 본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제일기획 인도법인이 삼성전자와 함께 브랜드샵에 진열된 조이 플러스 TV를 활용해 유기견 입양을 도운 '스프레드 더 조이(SPREAD THE JOY)' 캠페인은 매장 내 디스플레이를 CSR 캠페인에 활용한 아이디어와 캠페인 효과를 높게 평가 받으며 미디어 부문 금상을 수상했다. 홍콩법인은 삼성전자, 홍콩 시각장애인연맹과 함께 시각장애인들이 홍콩의 아름다운 명소를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한 '비 데어 아이즈(#BETHEIREYES)' 캠페인으로 다이렉트 부문 은상 등 총 3개의 상을 받았다.

이 밖에 삼성전자가 론칭피플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한 비피어리스(#BeFearless) 캠페인, 삼성물산 캐리비안베이의 심폐소생술 체험 캠페인 '라이프 펌프(LIFE PUMP)', 인도법인의 삼성전자 서비스 밴 캠페인 영상, 홍콩법인의 '베리 초콜릿(VERY CHOCOLATE)' 캠페인도 본상을 수상했다.

제일기획은 역대 최다 수상 실적과 함께 올해 애드페스트 광고제에서 국내 업계 최초로 심사위원장을 배출하고, 영 로터스 워크숍과 세미나 등 부대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글로벌 업계에서의 위상을 한층 강화했다.

지난 2008년부터 10년 연속 애드페스트 심사위원을 배출해온 제일기획은 올해에는 국내 업계 최초로 애드페스트 심사위원장을 배출하는 영예를 안았다. 그 주인공은 제일기획 제작본부장 웨인 초이 전무로 필름 부문과 라디오 부문의 심사를 총괄하는 심사위원장으로 활동했다. 웨인 초이 전무 외에 제일기획 상해지점의 콘스탄틴 츄(Constantine Chew)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D)도 옥외∙인쇄 부문 심사위원으로 활동했다.

또한 제일기획은 광고제 본 행사에 앞서 아태지역 신진 광고인 육성 목적으로 진행된 '영 로터스 워크숍'을 성공적으로 주관했으며, 제일기획의 주요 자회사인 펑타이와 아이리스가 주최한 세미나도 참관단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지난 1998년 창설 이후 아시아, 태평양 지역 양대 광고제로 자리 잡은 애드페스트 광고제는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태국 파타야에서 열렸다. 창설 20주년을 맞아 '다양성의 20년(20 Years of Diversity)'이라는 주제로 열린 올해 광고제에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20여 개 국가에서 3천 여 작품이 출품됐으며 1,200명이 넘는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