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물류부문 인적분할 다시 무산…왜?

정유성 대표 "올해 물류부문 분할 계획 없다…물류 해외법인 성장 주력할 것"

김혜연 기자 | 기사입력 2017/03/24 [17:03]

삼성SDS 물류부문 인적분할 다시 무산…왜?

정유성 대표 "올해 물류부문 분할 계획 없다…물류 해외법인 성장 주력할 것"

김혜연 기자 | 입력 : 2017/03/24 [17:03]
▲ 삼성SDS타워에서 제32기 정기 주주총회가 열리고 있다     © 사진제공=삼성SDS


삼성SDS의 물류부문 인적분할 추진이 또다시 무산됐다.

 

정유성 삼성SDS 대표는 3월24일 오전 서울 잠실 삼성SDS타워에서 열린 제32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올해는 물류업무프로세스아웃소싱(BPO) 부문을 분할할 계획이 없다”고 밝히면서 "물류 해외법인 성장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지난해 매출액 8조1802억, 영업이익 6271억원을 포함해 전년 대비 1.5배 증가한 주당 750원 배당금 등 재무제표를 승인했으며, 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액에 대한 안건도 각각 통과시켰다.

 

정유성 대표는 주총 인사말을 통해 “삼성SDS는 올해 경영방침을 ‘도전과 혁신을 통한 사업경쟁력 강화’로 정하고, 글로벌 IT서비스 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라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이를 위해 “경쟁력 있는 솔루션을 중심으로 삼성 관계사와의 협력 및 대외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며 “IoT, 클라우드, 빅데이터, AI(인공지능) 등 핵심기술 기반의 신수종 사업발굴과 중장기 관점의 성장전략 수립을 통해 미래 성장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육성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또한, 물류BPO(Business Process Outsourcing)사업 확대를 위해 합작회사(Joint Venture) 설립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활용하여 핵심 타깃 업종 대상의 대외 사업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정유성 대표는 이와 함께 “삼성SDS는 클라우드 가격 경쟁력 확보, 데이터센터 운영 효율화 등 사업 체계를 개선하고 수익성을 제고하여 사업 경쟁력 강화에 대폭 집중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정 대표는 "개발역량 강화를 지속 추진하여 개발자 중심의 문화를 정착시켜 글로벌 IT 업계를 선도하는 회사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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