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S8', 삼성전자 모바일 부활 책임질까?

1초에 사진 1000장 찍는 고속촬영에 안면인식 기능 탑재…연간 판매량 6000만대 예상

김혜연 기자 | 기사입력 2017/03/17 [14:16]

'갤럭시 S8', 삼성전자 모바일 부활 책임질까?

1초에 사진 1000장 찍는 고속촬영에 안면인식 기능 탑재…연간 판매량 6000만대 예상

김혜연 기자 | 입력 : 2017/03/17 [14:16]
▲ 미국 IT 전문 매체 <슬래시릭스>를 통해 유출된 '갤럭시 S8' 추정 이미지.   


'글로벌 공개'를 열흘가량 앞둔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S8'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갤럭시 S8' 연간 판매량을 '6000만 대' 안팎으로 예상했다.

 

'갤럭시 노트7' 발화 사건 이후 처음 나오는 야심작 '갤럭시 S8'은 삼성전자 모바일 사업부의 부활을 책임질 수 있을까. 

 

앞서 삼성전자는 '갤럭시 S8'을 3월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과 영국 런던에서 동시에 공개한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오는 4월21일 한국 등 주요 국가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갤럭시 S8' 신제품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갤럭시 S8'에 1초에 1000장 가까운 사진을 찍는 고속촬영 기능을 탑재하고 안면인식, 홍채인식, 지문인식 등 최첨단 기술을 적용하며 '명예회복'을 위한 신기술 집약에 나섰다는 것.

 

<블룸버그>는 3월16일 '갤럭시 S8'에 모바일 결제를 위한 안면인식 기술이 적용됐다고 보도했다. 보안 부문에서 애플 아이폰을 비롯한 경쟁자들을 따돌리기 위한 목적이다. 이 기술은 삼성페이 등 모바일 서비스를 이용할 때 지문 및 홍채, 안면을 탐지해 본인 여부를 인증하게 한다. 삼성전자는 홍채 인식 기능을 위해 전면에 370만 화소 카메라도 따로 탑재하고 지문 인식 버튼은 뒷면 카메라 옆에 배치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블룸버그>는 익명의 업계 관계자의 말을 빌어 "삼성전자가 안면인식 시스템을 삼성페이 등 모바일 결제 서비스에 활용하기 위해 세계 각국의 은행들과 협업하고 있다"고 보도해 주목을 끌기도 했다.

 

<블룸버그>는 '갤럭시 S8'에 탑재되는 인공지능(AI) 음성비서의 경우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플랫폼을 기반으로 했으며, 지난해 10월 인수한 AI 플랫폼업체 '비브랩스'의 기술은 소폭만 반영됐다고 전했다.

애플의 '시리'와 같은 음성형 인공지능 비서 서비스 '빅스비'는 이전 삼성전자가 선보였던 'S보이스'에 비해 사용할 수 있는 명령어가 대폭 늘어났고 더 정교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삼성전자는 빅스비를 더욱 정교하게 만들기 위해 대규모 유저 테스트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S8'에 고속 촬영 기능(High Speed Photography)을 탑재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 S8' 카메라에 1초에 1000장 가까운 사진을 찍는 고속촬영 기능을 탑재한다는 것.

 

삼성전자가 '갤럭시 S8'의 전면에 자동초점 기능이 들어간 800만 화소의 카메라를 넣었다는 얘기도 흘러나온다. 또 홍채 인식 기능을 위해 전면에 370만 화소 카메라도 따로 탑재했다. 지문 인식 버튼은 뒷면 카메라 옆에 배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