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2016년 유럽특허청에 2316건 특허출원

컴퓨터 기술 2위,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9위, 생명공학 기술 8위 기록

김혜연 기자 | 기사입력 2017/03/08 [09:57]

삼성, 2016년 유럽특허청에 2316건 특허출원

컴퓨터 기술 2위,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9위, 생명공학 기술 8위 기록

김혜연 기자 | 입력 : 2017/03/08 [09:57]
▲ 삼성이 지난해 유럽 지역에서 2316건의 특허를 출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이 지난해 유럽 지역에서 2316건의 특허를 출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특허청(EPO)은 지난해 유럽으로 직접 출원하거나 유럽 국제특허협력조약(PCT)을 통한 출원 건수를 바탕으로 상위 50개 기업을 집계한 결과 삼성이 필립스, 화웨이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고 3월7일 밝혔다.

 

삼성은 컴퓨터 기술 부문에서 마이크로소프트에 이어 2위를 기록했고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는 9위를, 생명공학 기술 부문에서는 8위를 차지했다.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컴퓨터, 전기 기기 등 유럽특허청의 '가장 중요한 기술 분야'에서 존재감을 보인 것이다. 그러나 삼성의 특허출원은 전년 대비 2.1% 감소했다.

 

유럽특허청에 따르면 네덜란드의 전자회사 필립스가 2568건으로 1위, 중국의 통신장비 및 IT 기기 제조업체 화웨이가 2390건으로 2위, 삼성이 2316건으로 3위, LG 2313건 4위 순을 나타났다는 것.

 

지난해 유럽특허청에 접수된 전체 특허출원은 16만 건이었다. 한국과 함께 중국의 출원이 전년보다 24.8% 증가했고 미국은 5.9%, 일본은 1.9% 감소했다.

 

유럽특허청 베노이 바티스텔리 회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정치적, 경제적 상황 속에서 유럽에서의 특허 보호를 위한 세계 각국의 기업들의 수요는 꾸준하다”며 “아시아 국가들의 출원 성장세가 인상적인 가운데 유럽 기업들은 국내 시장에서 혁신과 경제 성장의 주도적인 역할을 유지하고 있으며, 불확실한 경제 상황 국면 속에서도 자신들의 회복력을 증명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EPO는 뮌헨에 본사가 있으며 베를린, 브뤼셀, 헤이그, 비엔나 지사를 두고 있다. EPO의 허가 절차를 통해 기업들은 38개 회원국에서 특허를 보호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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