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전영현 사장, 삼성SDI 대표인사 발령

반도체 성공 DNA 심어 '갤럭시 노트7' 폭발로 실추된 이미지 회복하려나?

김혜연 기자 | 기사입력 2017/03/02 [17:39]

삼성전자 전영현 사장, 삼성SDI 대표인사 발령

반도체 성공 DNA 심어 '갤럭시 노트7' 폭발로 실추된 이미지 회복하려나?

김혜연 기자 | 입력 : 2017/03/02 [17:39]
▲ 삼성SDI 젼영현 사장.     © 사진제공=삼성SDI


전영현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장(사장)이 삼성SDI 대표이사를 맡는다.

 

삼성SDI는 2월28일 제47기 정기주총소집이사회를 열고,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장인 전영현 사장을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전영현 사장은 오는 3월24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삼성SDI는 이날 "일신상의 이유로 사의를 표명한 조남성 전 사장의 후임으로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장인 전영현 사장을 신임 사장으로 내정했다"고 밝히면서, "삼성전자의 메모리 사업 성공신화를 일군 주역인 전영현 사장이 삼성SDI의 새로운 도약과 성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선임 배경을 전했다.

 

조남성 사장은 지난해 9월 발생한 갤럭시 노트7 배터리 발화 사태와 삼성SDI 중국 톈진공장 화재사고 등에 대해 책임을 지는 차원에서 사표를 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삼성SDI의 이번 인사를 두고 삼성전자의 메모리 반도체 성공 DNA를 삼성SDI로 전파하기 위한 조치인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삼성SDI는 갤럭시 노트7 배터리 폭발 사고로 이미지가 크게 실추돼 새로운 구원투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전영현 사장 내정자는 삼성전자 메모리연구소 D램2팀장, 반도체총괄 메모리연구소 D램 설계팀장, 메모리 D램 개발실장, 메모리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 등을 거쳐 2014년부터 DS 사업부문 메모리사업부장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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