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15개 계열사 탈퇴…전경련에서 손 뗐다!

6일 삼성디스플레이·삼성sdi,, 9일 삼성생명 등 금융 계열사, 10일 삼성중공업·에스원 탈퇴 처리

김혜연 기자 | 기사입력 2017/02/10 [16:53]

삼성 15개 계열사 탈퇴…전경련에서 손 뗐다!

6일 삼성디스플레이·삼성sdi,, 9일 삼성생명 등 금융 계열사, 10일 삼성중공업·에스원 탈퇴 처리

김혜연 기자 | 입력 : 2017/02/10 [16:53]
▲ 삼성이 2월10일 오후 에스원의 탈퇴서 제출을 끝으로 56년째 인연을 맺어오던 전경련과 인연을 완전히 끊었다.    


삼성이 56년째 인연을 맺어온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와 인연을 완전히 끊었다.

 

삼성은 지난 2월6일 삼성전자가 전경련에 탈퇴원을 제출한 데 이어 전경련에 회원으로 가입돼 있던 계열사 총 15곳도 2월10일까지 각각 탈퇴원을 제출했다는 것.

 

우선 삼성전자와 함께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가 2월6일 탈퇴원을 제출했고 삼성전기와 삼성SDS, 삼성생명 등 금융 계열사, 삼성물산·엔지니어링, 신라호텔, 제일기획 등은 지난 2월9일 탈퇴 절차를 밟았다. 그리고 2월10일 삼성중공업과 에스원이 마지막으로 탈퇴 행렬에 동참함으로써 전경련에서 완전히 손을 뗐다.

 

이로써 삼성은 1961년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가 전경련의 전신인 '한국경제인협의회' 초대 회장을 맡은 이후 56년 동안 지속해온 인연에 종지부를 찍었다.

 

2015년 기준 전경련의 전체 연간회비는 약 500억원이다. 이 가운데 삼성 15개 계열사가 내는 회비는 약 130억원으로 전체 회비의 26%나 차지한다. 그런 만큼 삼성 계열사 탈퇴를 계기로 전경련은 붕괴 수순으로 접어들었다는 분석에 힘이 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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