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점유율 1위

'갤럭시 노트7' 단종 여파에도 북미시장 제외한 전 지역에서 1위 기록

김혜연 기자 | 기사입력 2016/12/30 [19:17]

삼성전자, 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점유율 1위

'갤럭시 노트7' 단종 여파에도 북미시장 제외한 전 지역에서 1위 기록

김혜연 기자 | 입력 : 2016/12/30 [19:17]
▲ 삼성전자가 '갤럭시 노트7' 단종 여파에도 불구하고 2016년 3분기 북미 시장을 제외한 5개 지역에서 스마트폰 점유율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노트7' 단종 여파에도 불구하고 2016년 3분기 북미 시장을 제외한 5개 지역에서 스마트폰 점유율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북미 시장은 삼성전자가 애플에 1위 자리를 뺏겼지만 유럽, 아시아, 중동 등 다른 지역에서 모두 1위를 기록한 것.


12월30일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분기 보고서 ‘마켓 모니터’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3분기 북미 시장 스마트폰 점유율(출하량 기준) 25.6%로 전분기 1위에서 2위로 내려갔다는 것. 반면 애플은 2016년 9월 ‘아이폰7’ 출시 효과로 점유율 33.7%를 기록해 전분기 북미 시장 2위에서 1위로 올라섰다. LG전자가 13.1%로 3위를 기록했으며, ZTE, 알카텔이 4위와 5위에 올랐다.

 

반면 북미를 제외한 아시아, 유럽, 남미, 중동 지역 등에서는 삼성전자가 강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아시아에서 삼성전자가 12.1%의 점유율을 기록해 중국 제조사 오포(12.1%) 공동 1위를 기록했다. 그 뒤를 이어 비보(10.4%)와 화웨이(9.8%) 3위와 4위를 차지했고 애플은 8.7%로 5위에 그쳤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7의 단종에도 불구하고 보급형 J시리즈와 상반기 프리미엄폰 갤럭시S7, S7엣지가 판매호조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측은 "삼성전자는 유럽과 남미, 중동 지역에서 2위와 큰 간격을 두고 여유로운 자리를 지키고 있는 반면, 북미에서는 애플과, 아시아에서는 오포 등 중국 업체와 치열한 순위 다툼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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