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과 글로벌
삼성전자, 다우존스 글로벌 우수기업 탈락 왜?
7년 연속 'DJSI 월드' 포함되다 올해 빠져...사회적 책임활동 경쟁에서 밀린 듯
기사입력: 2016/09/09 [14:40]  최종편집: ⓒ lovesamsung
김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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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 대표기업 삼성전자가 미국 다우존스 지속경영가능지수(DJSI)에서 8년 만에 탈락하는 굴욕을 당했다.

대한민국 대표기업 삼성전자가 미국 다우존스 지속경영가능지수(DJSI)에서 8년 만에 탈락하는 굴욕을 당했다.

 

미국 S&P 다우존스 인덱스와 스위스 로베코 샘이 공동 개발한 DJSI는 경제적 성과뿐 아니라 환경적, 사회적 측면에서 기업을 평가하는 지속가능경영 평가 및 사회적 책임 투자의 표준으로 꼽히고 있다. DJSI 월드는 전 세계 2500여 개 기업을 평가해 상위 10% 남짓을 선정, 편입하는 글로벌 지수로, 수시로 기업 경영 상황을 감시해 자격 여부를 심사한다.

 

한국생산성본부 등에 따르면 2016년 DJSI 월드에 포함된 한국 기업은 21곳이라는 것. SK텔레콤이 9년 연속, KT가 7년 연속, LG전자가 5년 연속으로 각각 DJSI 월드에 이름을 올렸다.

DJSI 월드에서 제외된 회사는 삼성전자, 인텔, 브리티시 아메리칸 토바코(BAT) 등 3곳이다. 삼성전자는 지역별 지수에서도 빠졌다. 시스코, 로열더치셸, 어도비는 DJSI 월드에 새로 편입됐다.


삼성전자는 지난해까지 7년 연속으로 DJSI 월드에 포함됐다. 2015년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지수 평가에서는 컴퓨터와 주변기기(Computers & Peripherals and Office Electronics) 산업 분야의 최고 점수를 획득하며 우수기업에 선정됐다. 당시 이 분야에는 △HP △애플 △레노보 등 컴퓨터·휴대폰 제조회사들이 함께 포함됐다.

 

삼성전자는 특히 지난해 사회 부문에서 △노동·인권보호 △인재개발·관리 △사회공헌 등 기업의 사회적 소통 노력을 인정받아, 컴퓨터와 주변기기 산업 분야 기업 중 최고 점수를 받았다. 삼성전자가 2015년 지속가능경영 보고서에 임직원 행동규범 가이드라인을 처음 공개하고 협력사의 근로환경 관리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등 사회적 책임경영 활동을 높이 평가받은 것이다.

 
증권가에서는 갤럭시 노트7 배터리 결함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와 무관치 않다는 관측이 나왔다. 이에 대해 로베코 샘은 "사회적 책임활동에 대한 글로벌 기업들의 경쟁이 치열한 와중에 삼성전자가 경쟁에서 탈락한 것"이라며 "갤럭시 노트7 이슈는 내년에나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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