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2조8500억 FLNG 수주로 실적 순항

김혜연 기자 | 기사입력 2017/06/05 [11:08]

삼성중공업, 2조8500억 FLNG 수주로 실적 순항

김혜연 기자 | 입력 : 2017/06/05 [11:08]
▲ 삼성중공업은 6월 2일 프랑스 테크닙, 일본 JGC와 컨소시엄을 맺고 2조8500억원 규모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 사진제공=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이 2조8500억원 규모의 '바다 위의 LNG 생산기지(Floating LNG'로 불리는 FLNG 수주에 성공하며 실적 항해를 계속하고 있다.  

 

조선 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이 프랑스 테크닙, 일본 JGC와 컨소시엄을 맺고 2조8500억원 규모 모잠비크 코랄 프로젝트 FLNG(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 수주에 성공했다는 것.

 

FLNG는 해상에서 천연가스를 채굴한 뒤 이를 정제·액화한 뒤 저장·하역하는 설비로, 이번에 수주한 FLNG는 길이 439미터, 폭 65미터, 높이 38.5미터로 자체 중량만 21만톤에 달한다. 설비가 완공되면 2022년부터 현지에서 연간 340만 톤의 액화천연가스(LNG)를 생산하게 된다.

 

컨소시엄 파트너인 프랑스 테크닙과 일본 JGC가 발주된 플랜트 선체의 설계·구매·제작을 담당하고 삼성중공업이 상부 플랜트의 설계·구매·제작 전 공정을 맡는 구조로 이뤄진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지난 1월에도 1조5000억원 규모의 FPU를 수주하는 등 2015년 이후 국내 조선사 중 유일하게 해양플랜트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며 "일감 확보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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