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식 실용주의'가 월급날 풍경 바꿨다!

"월급날은 패밀리데이" 삼성전자 매월 21일 회식·야근 금지

김혜연 기자 | 기사입력 2016/04/25 [17:05]

'이재용식 실용주의'가 월급날 풍경 바꿨다!

"월급날은 패밀리데이" 삼성전자 매월 21일 회식·야근 금지

김혜연 기자 | 입력 : 2016/04/25 [17:05]
▲ 3월25일 진행된 스타트업 삼성 컬처혁신 선포식 장면.     © 사진제공=삼성그룹


'이재용식 실용주의'가 삼성전자의 월급날 풍경을 바꿨다. 삼성전자가 급여일인 매월 21일을 ‘패밀리데이’로 정해 임직원들의 정시 퇴근을 유도키로 하면서 조직문화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는 것.

 

4월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 부문 등 세트(완제품) 제조 사업부를 중심으로 패밀리데이를 자율적으로 지정하기로 하고 지난 4월21일부터 일부 부서에서 시행에 들어갔다는 것.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3월23일 수원 디지털시티 내 디지털연구소(R4)에서 스타트업 삼성 컬처혁신 선포식을 열고 임직원의 의식과 일하는 문화를 혁신하기 위해 △수평적 조직문화 구축 △업무생산성 제고 △자발적 몰입 강화 등 3대 컬처혁신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패밀리데이도 스타트업 삼성 컬처혁신'의 연장선상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스타트업 삼성 컬쳐 혁신 발표 당시 임직원들의 자발적 몰입을 강화하기 위해 장시간 근무하는 문화를 개선하고, 계획형 휴가문화를 구축하기로 했었다. 또 평일 잔업이나 주말 특근을 줄이고, 가족사랑 휴가나 자기계발 휴가 같은 다양한 휴가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오는 6월 직급 단순화와 파격적인 성과형 보상 등을 골자로 하는 글로벌 인사혁신 로드맵을 발표해 조직문화 혁신을 뒷받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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