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희망퇴직 재개…10% 이상 자른다?

부장급과 희망자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받아...배터리 부문은 경력직 채용 확대

김혜연 기자 | 기사입력 2016/03/07 [16:41]

삼성SDI 희망퇴직 재개…10% 이상 자른다?

부장급과 희망자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받아...배터리 부문은 경력직 채용 확대

김혜연 기자 | 입력 : 2016/03/07 [16:41]

"올 것이 오고야 말았다!"

 

삼성SDI가 인력 구조조정을 포함한 경영 효율화를 추진하면서 최근 고참 부장급과 일부 희망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SDI가 지난해 말부터 일부 유휴·중복인력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받아왔지만 그룹 경영진단을 받으면서 일시 중단했으나 최근 들어 재개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번 희망퇴직의 구체적인 규모나 목표 수치 등은 정해진 바가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 2014년 옛 제일모직 소재부문과 합병한 뒤 통합법인으로 출범한 삼성SDI는 2014년 말 PDP 사업에서 손을 뗐고 지난 1월에는 케미칼 사업부문을 분할하는 등 배터리 전문기업으로 사업을 재편해 왔다.

 

삼성SDI는 이 과정에서 발생한 일부 유휴 인력의 희망퇴직을 받되 주력사업인 배터리 부문에서는 경력직을 포함한 채용을 확대하고 있다.

 

삼성SDI의 임직원 수는 국내 1만1000명, 해외 9000명 정도이며, 업계에서는 이번 희망퇴직으로 국내 임직원 10% 이상을 감원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삼성과 사회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