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반도체 기흥 사업장에서 황산 누출

공급장치 배관 교체작업 도중 협력업체 직원 넘어지면서 배관 건드려 황산 200cc 흘러나와

김현일 기자 | 기사입력 2015/11/04 [10:09]

삼성반도체 기흥 사업장에서 황산 누출

공급장치 배관 교체작업 도중 협력업체 직원 넘어지면서 배관 건드려 황산 200cc 흘러나와

김현일 기자 | 입력 : 2015/11/04 [10:09]

삼성전자 용인 기흥 사업장에서 11월3일 황산 공급장치 배관 교체작업을 하던 중 황산이 소량 누출됐다. 이 사고로 협력업체 직원 1명이 화상을 입었다.

 

이날 오후 3시 50분쯤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반도체 생산 S1라인 중앙화학물질공급장치(CCSS)에서 협력업체 직원 정모(25) 씨가 배관 교체작업 준비를 위해 사진 촬영을 하던 중 실수로 넘어지면서 배관과 밸브를 건드렸다.

 

이 사고로 황산 200cc가량이 배관에서 흘러나왔고, 정씨는 얼굴과 목 등에 1~2도 화상을 입고 서울의 화상 전문 병원으로 옮겨졌다.

 

정씨는 사고 당시 보호복과 안면보호장구 등 안전 장구를 착용하고 있었으나, 넘어지면서 보호장구가 벗겨져 얼굴을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작업과정에서 안전규정을 위반한 점이 있는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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