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액티브워시' 세탁기, 글로벌 대박 친 내막

출시 9개월 만에 글로벌 판매 100만대 돌파…하루 3500대 팔린 꼴

김혜연 기자 | 기사입력 2015/10/14 [11:39]

삼성 '액티브워시' 세탁기, 글로벌 대박 친 내막

출시 9개월 만에 글로벌 판매 100만대 돌파…하루 3500대 팔린 꼴

김혜연 기자 | 입력 : 2015/10/14 [11:39]

최대시장인 북미 출시 후 전자동세탁기 매출액 전년보다 약 80% 껑충

‘액티브워시’ 효과로 국내 전자동세탁기 매출액도 전년보다 약 60% 증가

▲ 삼성전자 모델이 14일 킨텍스에서 열리는 ‘제46회 한국전자산업대전(2015 KES)'에서 출시 9개월만에 글로벌 판매 100만대를 돌파한 ‘액티브워시’ 세탁기를 소개하고 있다.     ©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의 대표적인 생활가전 전략제품인 ‘액티브워시’ 세탁기가 출시 9개월 만에 글로벌 판매 100만대를 돌파했다.

 

지금까지 판매된 삼성전자 세탁기 중 가장 빠른 판매 실적으로 분당 2대씩 하루에 약 3500대 이상이 팔린 셈이다.

 

‘액티브워시’ 100만대를 나란히 진열하면 서울에서 부산까지 직선 거리의 2배 정도의 길이다.

 

올 1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15’에서 최초로 공개된 ‘액티브워시’는 빨래판 일체형 세탁조 커버 ‘빌트인 싱크’와 전용 급수 시스템인 ‘워터젯’을 적용해 애벌빨래부터 본 세탁까지 한 번에 끝낼 수 있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올 2월 국내를 시작으로 북미·중남미·아시아·중동·아프리카 등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 ‘액티브워시’ 세탁기는 출시 초기에 이미 하루 1000대 이상, 주당 7000~8000대 수준의 높은 판매량을 나타내며 세탁기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켰다.

 

시간이 지날수록 높아지는 인기에 힘입어 삼성전자 전자동세탁기 글로벌 판매량 중 ‘액티브워시’의 비중은 1분기에 약 17%였고 2분기에는 36%로 급증했으며 최근 3분기에는 41%까지 차지했다.

 

특히 ‘액티브워시’는 지난 4월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최대 시장인 북미에 출시 된 후 삼성전자 전자동세탁기 매출액을 전년 동기간 대비 약 80% 성장시키며 삼성전자 세탁기의 대표 제품으로 자리잡았다.

 

삼성전자는 미국 최대 전자제품 유통업체인 ‘로우스(Lowe’s)’와 ‘액티브워시’를 전면에 내세우는 콜라보레이션 광고를 진행했고, 제품에 LCD 패널을 부착해 제품 특색을 설명하는 동영상을 보여주는 독특한 체험형 진열 등으로 북미 소비자의 시선과 마음을 사로잡았다.

 

‘액티브워시’에 대한 미국 소비자 잡지와 전문 매체들의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제품을 실제로 사용하고 평가하는 전문 매체인 ‘리뷰드닷컴’은 ‘액티브워시’ 세탁기를 “지금껏 보아온 최고의 세탁 혁신 중 하나”라 극찬하며 ‘에디터스 초이스(Editor’s Choice)’로 선정했다.

 

또 전자제품 전문 매체인 ‘씨넷’은 “지금까지 ‘액티브워시’ 같은 제품은 어디에도 없었다”며, “애벌빨래나 손빨래를 위해 주방이나 가까운 욕실을 돌아다닐 필요 없이 찌든 때를 세탁할 수 있다”고 우수한 성능을 호평했다.

 

‘액티브워시’ 효과로 삼성전자 국내 전자동세탁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약 60% 증가했고 정체기에 있던 전자동세탁기 전체 시장 규모도 약 30% 성장했으며, 삼성전자는 국내에서 13년 만에 전자동세탁기 TV 광고도 재개하며 소비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 ‘액티브워시’ 세탁기에 대한 글로벌 시장에서의 뜨거운 호응은 소비자를 더 가까이 이해하고 배려하기 위한 삼성전자의 꾸준한 노력에 대한 화답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최근 미온수 ‘워터젯’을 적용한 ‘액티브워시’ 신모델과 세계 최초로 도어에 작은 창문인 ‘애드윈도우’를 채용해 언제든지 세탁물을 간편하게 추가할 수 있는 ‘애드워시’ 드럼세탁기 등 소비자를 배려하는 제품들을 지속 출시하며 2015년을 세탁기 혁신의 해로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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